군서면 가사리에 웃음잔치 열렸네
군서면 가사리에 웃음잔치 열렸네
  • 영광21
  • 승인 2019.04.19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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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랑예술마을공동체

한가로운 마을 경로당이 왁자지껄하다. 어르신들이 저마다 막대를 하나씩 손에 쥐더니 짐벌을 두드린다. 흥겨운 가락에 맞춰 부르는 근사한 노래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가사랑예술마을공동체(대표 정은진) 수업 현장이다. 1주일에 1번씩 군서면 가사리에서는 웃음과 행복이 가득한 짐벌난타교실로 마을 곳곳이 떠들썩해진다.
가사랑예술마을공동체는 마을주민들이 자발적으로 결성한 모임이다. 평균나이 80대 가사리 어르신들 19명은 짐벌난타 수업으로 건강한 청춘을 만들어가고 있다.
유재종 총무는 “가사랑예술마을공동체는 가사리 마을주민들이 마을의 화목을 위해 지난해 자발적으로 강사를 초빙해 만든 노래교실에서 시작됐습니다”라며 “그해 출전한 시니어예술제에서 3위에 입상하는 성적을 거둔 뒤 주민들이 장기적으로 계속 모임을 이어갔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많아 올해부터는 마을공동체를 결성해 짐벌난타를 배우고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가사랑예술마을공동체는 올해 전남도에서 주관한 마을공동체 공모사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올해 시작된 짐벌교실에서 어르신들은 저마다 짐벌을 두드리며 난타를 하거나 체조를 하기도 하며 특별한 시간을 갖고 있다.
강윤례 강사는 “농번기가 되면 어르신들은 밤에도 연습을 하고 여름철에는 점심시간을 이용해 노래를 부르는 등 정말 큰 열정을 갖고 있어요”라며 “최근에는 비룡양로원에서 어르신들이 그동안 배운 짐벌난타를 맘껏 뽐내는 공연을 갖기도 했답니다”라고 말한다.
회원들은 “짐벌난타 체조를 하면서 건강도 챙기고 재능나눔 봉사도 할 수 있으니 1석2조야”라며 “짐벌난타 공연이 필요한 분들은 언제든지 환영이야”라고 입을 모은다.
이곳에서는 많게는 89세 어르신까지 활동하고 있다. 농사철에 따라 수업시간이 달라지는 것도 특징이다.
이들은 내년에는 또다른 색다른 프로그램을 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회원들은 “일단은 짐벌난타 공연으로 올해에도 시니어예술제에서 입상하는 것이 목표입니다”라며 “앞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해 건강한 노후를 만들어나가고 싶습니다”라고 말한다.
김진영 기자 8jy@yg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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