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핵폐기장 반대여론 빠르게 확산
고창 핵폐기장 반대여론 빠르게 확산
  • 김광훈
  • 승인 2003.02.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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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향> 군·의회 반대 공식화…사회단체·개인 속속 모여
고창은 '고창군민선언운동'을 통해 지역내 단체 및 인사들에 대해서 500인 발기인 모집을 벌이는 동시에 출향인사들의 동참의사와 여론도 폭넓게 모아 고창군 전체를 아우르는 실질적인 범군민대책기구를 19일 구성했다.

고창측 한 관계자는 "지금 군민들의 여론은 핵폐기장 반대여론이 대세다.

고창군수가 공식적인 반대입장을 밝혔고, 군의회도 17일 반대 성명서 발표, 지역사회단체도 반대여론이 주를 이룬다"고 전하며 "지금 한수원이 해리면 광승리 주민들에게 '영광으로 유치될거면 고창으로 와야한다'는 거짓말을 유포하고 있는데 영광이나 고창이나 어느 곳도 핵폐기장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고창군민선언운동'은 인터넷 홈페이지(www.negohyang.org)를 운영, 핵폐기장과 관련된 정보와 신문기사, 논평, 자료를 제공하며 지역주민 및 출향인사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한편 개혁국민정당 고창부안지구당(이하 개혁당)은 2월4일 독단적으로 발표한 산자부와 한수원의 '방사선폐기물처리장' 최종후보지 선정은 '또 다른 형태의 지방 죽이기'라고 강력히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