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종합폐수장 방사능 발견 파문
원전 종합폐수장 방사능 발견 파문
  • 영광21
  • 승인 2005.07.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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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감시센터 시료분석결과, 원전·감시센터 기준 달라
영광원전 종합폐수처리장에서 방사능이 발견돼 파문이 예상된다.
이 같은 방사능 발견은 영광원전민간환경·안전감시센터가 올1월부터 감시범위를 발전소 부지내까지 실시하게 된 이후 2월과 5월 실시한 시료 채취의 방사능 분석결과 나타난 것이다.

원전 종합폐수처리장은 현재 환경부의 폐기물관리법의 적용을 받아 관리되고 있다. 감시센터의 방사능 검출과 관련 분석결과에 대해 한수원은 "종합폐수처리장은 관리시설시료로 적용해 액페방사성폐기물 방출 관리기준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해명하는 반면 감시센터는 "종합폐수처리장은 원자로의 2차 계통에서 나오는 폐수를 처리해 직접 환경으로 방출되는 시설이기 때문에 방사성물질이 검출돼서는 안되는 시설로서 액체방사성폐기물 방출 관리기준에 적용할 수 없다"고 맞서 판단기준이 엇갈리고 있다.

이와 관련 감시센터는 분석결과에 대한 판단기준과 방사능분석방법에 대해 과학기술부에 유권해석을 의뢰했다.
또 <영광원전 방류제철거 및 5·6호기 가동중지 범군민대책위(위원장 이용주)> 관계자들은 5일 산자부와 과기부를 방문, 정부차원의 협의체를 구성해 방류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밝혀 원전현안이 부상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