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대규모 궐기대회…2차 집회계획
울진 대규모 궐기대회…2차 집회계획
  • 김광훈
  • 승인 2003.02.21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동향> 국회의원 군수 집회 연설 ·군의장 등 삭발
울진은 울진핵폐기장반대투쟁위원회(이하 핵투위) 주최로 지난 12일 핵폐기장 건설 반대를 위한 울진군민 총궐기대회를 관내 10개 읍면에서 모인 군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울진군청 앞 광장에서 열었다.

이날 자리에는 지역 국회의원 군수가 직접 연사로 참석했으며 "핵폐기장 결사반대” “정부는 약속을 지켜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4개 원전 추가건설과 핵폐기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정부와 한수원을 강도 높게 비난했다.

이날 핵투위 공동대표 3인과 울진군의회 정일순 의장을 비롯한 의원 전원이 삭발을 단행함으로서 결연한 의지를 표출했으며 집회 이후 약 2km 정도의 거리 행진을 벌였다.

또한 오는 3월9일 북면 울진원자력본부 인근에서 2차 군민집회를 개최하기로 결정했으며 울진군의회는 18일 오전 울진원자력본부를 방문해 핵폐기물 임시저장고의 부실한 관리에 대해 항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