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 어르신 23% 치매환자
영광군 어르신 23% 치매환자
  • 영광21
  • 승인 2019.05.10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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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 이상 치매 유병률 전국 1위

영광군의 65세 이상 치매 유병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2002~2013년 건강보험 동질집단 자료>를 활용해 지역별 치매환자 유병률을 분석한 결과 영광군의 치매 유병률은 23.1%로 전국 시군구에서 가장 높았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원장 조흥식)은 7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국민건강정책의 건강영향평가> 연구보고서를 발간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알츠하이머병, 혈관성 치매 등 건강보험 청구자료를 바탕으로 치매환자를 분석한 결과 영광군의 치매 유병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 분석결과는 건강보험 청구자료를 바탕으로 분석돼 치매가 있지만 치매진단과 치료 등 관리를 받지 못한 환자는 산정에서 제외됐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영광군의 치매 유병률은 23.1%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전주시 완산구 22.6%, 전북 임실군 21.9%, 화순군 20.9%. 전북 장수군 20.6% 등으로 노인인구 비중이 높은 전라도 농촌 시·군 단위가 상위권을 차지해 노인인구가 많을수록 치매 유병률도 높게 나타나는 경향성을 보였다.
이 같은 결과가 나온 것은 영광지역의 경우 타 시·군에 비해 상대적으로 의료서비스가 발달돼 치매 검진율과 건강보험 청구건수가 많고 노인인구비중이 높은 점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전남도의 65세 이상 치매 유병률은 14.15%로 광역시·도중 전북에 이어 두번째로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