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좋아해!(미스 반 하우트 글·그림 / 정해왕 옮김 / 트리앤북 아기책)
유아기의 아이는 모든 감각을 이용해 세상을 만난다. 아름다운 우리 말은 어떻게 받아들일까?
꽉꽉 오리들은 물놀이를 좋아한다. 물 위에서 둥실둥실 놀지만 아기오리는 아직 물이 무섭다. 깡충깡충 토끼는 말타기를 좋아한다. 이랴이랴, 따각따각 달린다. 살금살금 고양이는 숨바꼭질을 좋아한다. 생쥐는 꼬리가 보일까 얼른 숨는다.
쩌억쩌억 하마는 노래 부르기를 좋아한다. 랄라랄라 아기새랑 함께 부르면 더 신난다. 복슬복슬 양은 스케이트 타는 걸 좋아한다. 털모자를 쓰고 씽씽 달린다. 친구들은 놀이가 마냥 좋다. 그렇다면 짹짹짹 아기새가 가장 좋아하는 놀이는 무엇일까?
원색이 주는 경쾌함과 소리흉내말의 리듬감이 밝고 즐겁다.
각 나라마다 글과 그림이 다르게 편집되고 알록달록하고 앙증스런 그림은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한다.
아기새는 엄마랑 노는 걸 가장 좋아한다. 엄마랑 함께 훨훨 날기 놀이는 늘 신나고 자신감이 넘친다.
이렇듯 말놀이로 아이의 언어적 감각뿐 아니라 자존감을 높여주자.
지선아<동화 구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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