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축구심판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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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광21
  • 승인 2019.05.17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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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루라기 들고 각지를 뛴다!

축구 경기에서 축구 선수들만큼이나 중요한 이들은 축구시합이 원활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축구 심판들의 활약이다.
영광지역에서도 20여년이 넘는 세월동안 활약하고 있는 영광군축구심판위원회(회장 김상원)가 있다. 16명의 심판들은 호루라기 하나를 들고 영광지역 외에 전국 곳곳에서 크고 작은 축구경기 심판으로 참가해 경기를 진행하고 있다.
김상원 회장은 “영광군축구심판위원회는 과거 26명의 심판으로 출발해 전남도 전체에서 가장 먼저 만들어진 심판위원회 중 하나입니다”라며 “심판들은 대부분 전문자격증까지 취득해 15년이 넘는 경력을 자랑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영광군심판위원회는 축구심판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환영하고 있다. 축구심판 경력이 없는 초보자들도 이곳에서 15년 경력이 넘는 축구심판들의 지도를 받고 전문적인 육성과정을 거치게 된다.
이들은 전문적인 대회뿐만 아니라 관내 축구동호인들의 시합이 있는 날까지 쉼없이 활동한다. 또 영광지역을 넘어 전남 각 지역에서 대회가 개최될 때마다 도움의 손길을 주고 있다.
김 회장은 “회원들은 하루에 4게임 25분씩 전후반 50분을 서로 바꿔가며 뛰고 있습니다”라며 “회원들은 모두 큰 대회든 작은 대회든 가리지 않고 축구심판이라는 자부심과 축구에 대한 열정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타지에서는 지역감정과 권위의식으로 인해 심판과 축구인들의 마찰이 빈번하기도 하지만 영광지역에서는 축구심판의 결정을 존중하는 축구인들의 문화가 형성돼 더욱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회원들은 “선수들에게 잘못된 부분을 지적하면 수긍하고 협조해줘 항상 고마움을 느낍니다”라며 “축구심판들도 축구인들을 존중하는 문화에 발맞춰 심판과 축구선수들의 오해와 이해관계를 좁히기 위해 늘 노력하고 있습니다”라고 입을 모은다.
이들은 앞으로도 영광지역에서 축구가 발전할 수 있는 토양이 되겠다는 열정을 불태운다.
김 회장은 “영광지역의 축구발전을 위해 기여하고 싶습니다”라며 “축구 경기가 있는 날이면 언제든지 불러주기 바랍니다”라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