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를 다닐 때부터 헬스를 시작했으니 벌써 4년이 넘었네요. 나의 몸이 변화하는 것을 스스로 느끼고 성장해가는 과정이 재미있어요. 요즘은 다른 이들에게 헬스를 가르치고 있어요.” 영광읍의 드림휘트니스클럽에서 활동하고 있는 트레이너 김예광(22)씨의 얘기다.
김예광씨는 유달리 내성적인 성격을 극복하기 위해 헬스를 시작했다. 고등학교를 다니며 학창시절 취미삼아 시작한 헬스가 이제는 남들을 가르칠 정도다.
“헬스는 끈기를 갖고 꾸준히 즐기는 것만으로도 매일 달라지는 자신을 스스로 느낄 수 있어요. 몸이 달라지면 마음이 달라져요. 자신감이 붙고 긍정적인 생각을 갖게 돼요.”
헬스를 통해 변화하는 자신의 경험을 다른 이들에게 전해주고 싶었다. 끈기를 갖고 노력하면 결국 원하는 것을 쟁취할 수 있다는 지혜를 얻었다. 그가 트레이너를 시작한 이유다.
“헬스를 오랫동안 하면 자연스럽게 깨닫는 것이 있죠. 처음에는 누구나 열정을 갖고 시작하지만 얼마 못가 권태기가 생기기 마련이에요. 사실 조금만 노력하면 별것 아닌데 이 짧은 기간을 이겨내지 못해 많은 사람들이 운동을 포기하고 다시 시작하기를 반복해요. 권태기를 극복한 노하우를 남들에게 알려주고 싶었어요.”
대학교를 휴학하고 군대를 가기 직전, 누구나 자유롭게 놀고 싶고 또 자유롭게 즐기는 시간이다. 이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자신이 얼마나 성장할 수 있을지 알고 싶었다는 김 씨.
친구들과 술을 마시거나 여행을 떠나기도 하는 오롯한 자신만의 시간에 김 씨는 헬스장에서 트레이너로 활동하고 있다.
“저만을 위한 시간이 생겼을 때 무엇을 할지 고민을 했죠. 제가 좋아하고, 하고 싶었던 헬스를 맘껏 해보자고 생각했죠. 벤치, 스쿼트, 데드리프트를 합쳐 600㎏을 달성하는게 제 목표에요. 입대전 꼭 보디빌딩대회에 나갈 수 있는 몸을 만들고 싶어요.”
김진영 기자 8jy@yg21.co.kr
헬스동호인 김예광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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