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탐방 / 전남영광자활후견기관 청소사업단

청소사업단은 2002년 11월 영광군 위탁사업으로 처음 시작했으며 영광지역 공중화장실, 관
공서, 사회복지시설 등 무료청소를 지속적으로 해 오고 있다. 현재 10명의 회원이 활동하며유료청소도 병행하고 있다.
청소사업단 김정문 팀장은 “청소사업은 자활후견기관의 다른 사업과는 달리 늦게 시작됐다”며 “청소사업을 처음 시작할 때는 청소장비사용과 약품사용 부분에 있어서 두려움과 소극적인 태도로 사용법을 숙련하기까지는 상당한 어려움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렇게 준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상황속에 출발한 청소사업단은 장비와 약품사용법을 익히기 위해 경기도 파주에 있는 (주)늘푸른사람들 교육장에서 전문지식과 장비사용법을 익혀 영광관내에 있는 공공화장실을 실습장으로 삼아 무료청소를 실시하기도 했다.
현장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공공건물 바닥관리를 했으며 영광읍내 40여 곳의 노인정을 순회하면서 화장실 변기, 창문틀, 대형유리창 등 어르신들이 평소에 청소하기 힘든 곳을 중점적으로 청소해 높은 칭찬의 목소리를 듣기도 했다.
노인정청소 학교화장실 및 급식실 바닥청소로 영역을 확대하며 창단 후 실습을 겸해 무료로 작업을 실시하던 청소사업단은 지난해 2월에는 위생관리 영업신고를 마쳤고 같은해 5월, 기관 사업자등록에 업태를 추가해 유료사업을 할 수 있는 길을 만들었다.
회원들은 신하병원바닥관리를 시작으로 기독병원, 염산농협, 영광골프연습장 일상관리 및 정기적인 관리로 유료시장에 적응하고 있다. 또 이사철에는 아파트 및 주택에서 입주 및 이사청소 위주의 활동에도 참여하고 있다.
기존에 쓸고 닦는 일반적인 청소가 아닌 전문청소장비와 환경친화적 약품을 사용하고 청소 기술습득을 통해 향후업체와의 계약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는 청소사업단. 이들은 건물청소용역관리를 해나가고자 하는데 제품의 특성을 그대로 살린 효율적인 청소를 추구하고 있으며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이미지부각과 기술습득을 위해 유료사업을 병행해 공공건물, 관공서, 공중화장실 등의 무료청소 활동도 겸하고 있다.
청소사업단은 틈새시장을 개발해 근로강도는 줄이고 보다 전문화된 청소사업으로 방향전환을 하는 동시에 공동체를 형성하기 위한 기반조성을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청소자활사업 수행으로 지역주민들 간의 공동체 자원 결집 및 참여를 유도해 지역사회의 인적, 물적 자원과 연계체계를 확립해 취업 훈련 및 취업알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저작권자 © 영광21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