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시설' 후보부지 백지화하라
'살인시설' 후보부지 백지화하라
  • 영광21
  • 승인 2003.02.21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만당스님 범군민비대위 공동의장
영광에 핵폐기장이 들어서는 순간부터 땅값은 똥값이 될 것이고, 영광의 쌀과 고추 등의 농산물은 어디에도 팔아먹을 수 없게 되며 수백년간 특산물이었던 영광굴비는 더 이상 영광의 명물이 될 수 없다.

농업경제가 파탄난 영광에서 어떤 장사며, 사업인들 되겠는가? 어떤 엄마가 방사능의 위험이 항상 도사리고 있는 영광땅에서 아이를 키우려하겠는가?

얼마 지나지 않아 영광은 유령의 땅이 되고 되돌릴 수 없는 황폐한 땅일 될 것이다. 핵폐기장 투쟁은 논쟁의 문제가 아닌 죽느냐, 사느냐 생존의 문제이다. 핵폐기장은 혐오시설이 아니라 살인시설이다.

영광군민의 생명줄을 옥죄며 전쟁을 걸어온 산자부와 한수원에 결사항전 투쟁하는 길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