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트볼로 시작하는 즐거운 하루!
게이트볼로 시작하는 즐거운 하루!
  • 영광21
  • 승인 2019.06.14 10: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게이트볼동호인 한태임씨

영광읍에 거주하는 한태임(64)씨는 은퇴후 더욱 분주한 하루를 보내고 있다.
라인댄스에서 수영, 게이트볼에 이르기까지 운동 삼매경에 푹 빠진 그녀는 운동으로 시작해 운동으로 끝나는 하루를 보낸다.
특히 1년 365일 하루도 빼놓지 않고 게이트볼을 꼭 즐기고 있다.
햇수로는 2년차, 그녀가 게이트볼을 즐기는 영광군게이트볼연합회 영광읍분회 여성게이트볼팀과 도동리게이트볼팀에서는 막내에 속하지만 열정만큼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
은퇴 후 무엇을 하며 보낼지 고민했다는 한태임씨는 “저는 게이트볼을 제발로 직접 찾아와 시작했어요”라며 “나이가 들어도 오랫동안 즐길 수 있는 운동은 뭐가 있을지 스스로 고민한 끝에 게이트볼만한 운동은 없다는 생각이 들었죠. 특히 도동생활체육공원 게이트볼장에서는 늘 게이트볼을 즐기는 어르신들이 많아 안성맞춤이었어요”라고 말한다.
그녀는 하루에 많게는 꼬박 5시간까지도 게이트볼을 즐기고 있다.
또 라인댄스, 수영, 스포츠댄스 등 다양한 운동를 즐기고 있지만 게이트볼만한 운동은 없다고 손꼽는다.
한 씨는 “게이트볼은 하면 할수록 더욱 끌리는 매력이 있는 스포츠예요”라며 “게이트볼만 하면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 모를 정도로 재밌어요. 경기가 끝나고 나서도 이건 이렇게 했으면 좋았을 텐데 하고 아쉬움이 남아 고민하곤 해요”라고 말한다.
게이트볼 동호인으로는 비교적 젊은 나이에 속하는 까닭에 아직은 경력도 짧고 대회에 나가 수상하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대회가 있는 날이면 빠지지 않고 꾸준히 참여하고 있다.
한 씨는 “오늘(3일) 마침 영암에서 대회에 출전하고 오는 길인데 예선탈락했지 뭐예요”라며 “꼭 대회에 나가 우승하기보단 참가에 의의를 두고 있어요. 대회에도 나가보고 바람도 쐬고 즐겁잖아요”라며 웃는다.
그녀의 목표는 10년, 20년후에도 건강을 지키면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되는 것이다.
한 씨는 “꼭 대회에 나가 수상하는게 목표는 아니에요. 열심히 하다보면 언젠가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날도 있겠죠. 그저 지금처럼 하루하루 즐겁게 게이트볼을 즐길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쭉 이어졌으면 좋겠어요”라고 강조한다.
김진영 기자 8jy@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