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화재 소폭 감소, 피해액 증가
상반기 화재 소폭 감소, 피해액 증가
  • 영광21
  • 승인 2005.07.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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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당 피해규모 700만원 대형화 추세 반영
나주소방서(서장 박용관) 관할 구역에서 올 상반기 발생한 화재건수는 소폭 감소한 반면 피해액은 소폭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소방서가 분석한 상반기 화재 발생건수는 모두 121건에 사망 1명, 부상 6명 등 7명의 인명피해와 8억3,700여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이는 지난해 대비 화재발생 7건 감소, 인명피해 3명 증가와 2,9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증가한 것으로 피해규모만 소폭 증가한 것이다.

이중 지난해 대비 가장 눈에 띄는 변화요인은 주택화재가 줄었으며 방화나 불장난으로 인한 화재가 크게 줄어 점차 안정화되는 사회변화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피해규모가 1건당 700여만원에 달해 화재가 점차 대형화되는 추세에 있어 우려되는 부분이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112건의 화재가 발생해 사망 2명 등 6명의 인명피해와 10억여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주택과 농촌형 창고, 차량 화재가 집중 발생했는데 전기와 불티 화재 비중이 컸다.

특히 10∼11월에 집중 발생하는 경향을 보여 초겨울에 난방을 준비하면서 불을 다루는 계절의 특성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장기 기상예보는 일기 변화가 지난해와 크지 않으리라는 전망에 의해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로 화재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