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당골 칭찬릴레이 / 고봉식 / 낙월면

전남 순천이 고향인 그는 2000년 7월 낙월면 예비군 면대장으로 부임해 와 5년째 생활하며 지역주민들과 화합해 생활하고 여러 편리를 봐주는 등 도움을 주고 있어 주변의 고운 시선을 받고 있다.
“낙월면대는 현재 상근예비역 3명의 적은 인원으로 구성돼 있기 때문에 따뜻한 관심과 사랑이 이들에게 가장 필요하다”며 “계급중심의 규율보다는 가족 같은 분위기가 필요하다”고 다스리는 상근예비역 대한 깊은 애정을 밝히는 고봉식 면대장.
그는 상근예비역들과 정을 느낄 수 있는 면대가 돼야 한다는 생각으로 상근예비역들을 가족처럼 여기며 그들의 고충을 들어주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며 화목한 면대를 만들어 가고 있다.
낙월면의 한 주민은 “고 대장은 상근예비역들에게 항상 자상하게 대해주고 잘 보살펴 상근예비역들의 맡은바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며 “얼마 전 벌어진 군부대 총기난사 사건이나 군부대와 관련된 각종 사건들이 방송매체에서 끊이지 않고 보도되고 있는 요즘, 고대장의 부하사랑은 많은 의미를 시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 “고 대장은 원거리에 살고 있는 몸이 불편한 주민들이 전화만 하면 하던 일도 멈추고 본인의 승용차를 이용해 보건지소까지 수송해 주는 등 주민들의 손과 발이 돼 주고 있다”며 “육지에서 모든 생필품을 구입해야하는 섬사람들은 육지체류 등에 발생되는 많은 비용문제로 육지를 자주 왕래하지 못하고 있는 주민들을 위해 고 대장은 출장시 본인의 승용차를 직접 여객선에 싣고 육지로 나가 주민들의 생필품과 잔심부름을 도맡아 해 주고 있다”고 그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
이처럼 고봉식 면대장은 본연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함은 물론 대민봉사활동 또한 열심히 펼치고 있어 지역주민들로부터 높은 칭송을 듣고 있다.
고 대장은 “멀리 떨어져 있어 자주 가보지 못하는 순천에 있는 가족들에게는 항상 미안한 마음뿐이다”며 “그동안 나름대로 열심히 했다고 자부하지만 항상 부족하고 좀 더 잘하지 못한 아쉬움이 크다”고 밝힌 그는 늘 새롭게 시작하는 자세로 항상 낙월면대와 지역주민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낙월을 제2의 고향으로 삼고 군복을 벗을 때까지 살고 싶다”며 다시 지역 주민들로 향하는 그의 힘찬 발걸음은 쉬지 않고 ‘쭉’이어질 것으로 보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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