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하는 용기를 함께 응원해
도전하는 용기를 함께 응원해
  • 영광21
  • 승인 2019.08.01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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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영 팬티(사를로트 문드리크 글 / 올리비에 탈레크 그림 / 김영신 옮김 / 한울림 어린이)

아이들에게 뜨거운 여름이 반가운 건 여름방학이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껌딱지 엄마와 떨어져 지내야 한다면 아이들 반응은 어떨까?
엄마 없이 못사는 미셀은 이사 문제로 여름방학 동안 시골집에 가서 지내야 한다. 잔뜩 기대했던 여름방학이 아홉살 미셀에겐 최악의 여름방학이 돼 버렸다. 개구쟁이 사촌형까지 내려온다니 죽을 맛이다. 하지만 짓궂은 사촌형들과 미셀은 그동안 엄마가 걱정할까봐 하지 못했던 행동을 하며 묘한 쾌감을 느끼고 그리운 엄마에게 매일 편지를 쓴다.
그러다 인생 최대의 고비가 다가온다. 잘못 챙겨온 형의 커다란 노란 수영복을 입고 집안의 전통인 3m 높이에서 다이빙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올해 못하면 뛰어내릴 때까지 해마다 도전해야 한다.
아홉살 아이의 맑고 수수한 그림이 매력적이다. 용기, 도전, 성공이라는 만족감은 어느새 건강한 성장을 맞이하게 된다.
부모의 품을 떠나 독립적인 사고로 살아가기 시작할 아이들에게 혼자서도 잘 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응원해 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