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역해충 열대거세미나방 영광서도 발생
검역해충 열대거세미나방 영광서도 발생
  • 영광21
  • 승인 2019.08.01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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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읍 옥수수 재배지에서 발견·피해 최소화 노력

영광지역에 검역해충인 열대거세미나방이 발견돼 방역당국이 비상에 결렸다.
영광군은 중국에서 피해를 주고 있는 열대거세미나방 예찰 과정에서 지난 7월19일 해당 나방이 영광읍 연성리 사료용 옥수수 재배지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농업기술센터는 열대거세미나방 유충을 국립농업과학원에 분석의뢰한 결과 최종 확정 진단을 받아 재배 농업인이 방제를 실시하도록 지시했다.
이와 함께 나방 발생지 반경 1㎞내에 있는 옥수수 재배지에 대해 추가적으로 예찰을 실시해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열대거세미나방은 주로 어린 사료용 옥수수 재배지에서 발견되며 옥수수 포엽에 숨어 엽육과 줄기 심부에 영향을 일으켜 큰 피해를 준다.
아메리카대륙 열대와 아열대 원산인 열대거세미나방은 올해부터 제트기류를 타고 우리나라에 최초로 날라와 지금까지 함평, 무안, 여수, 보성, 해남, 영암, 강진 등에서 피해가 발생했다고 보고됐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사료용 옥수수 재배농가에서 주기적으로 현장에 나가 열대거세미나방 예찰로 조기 발견과 방제를 하고 의심개체 발견 즉시 농업기술센터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