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들지 않아도 괜찮아, 푸른 밤과 놀자
잠들지 않아도 괜찮아, 푸른 밤과 놀자
  • 영광21
  • 승인 2019.08.08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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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 낚시(김상근 글 그림 / 사계절)

뜨거운 여름 낮은 너무 덥다. 시원한 밤을 기다려 보지만 여름 밤도 잠들기엔 너무 덥다.
잠이 오지 않는 밤에는 무엇을 해야 할까?
귀여운 토끼 잠옷을 입고 잠을 청해보지만 아이는 잠이 오지 않는다. 모두 잠든 밤인데 창밖은 환하게 밝다. 창밖을 내다보니 달빛이 환히 빛나고 있다. 아이가 달님에게 놀자고 했더니 주르륵 하늘에서 별이 내려온다. 아이가 별을 타고 올라갔더니 토끼 한마리가 반겨준다. 둘은 나란히 앉아 별 낚시를 한다. 아이처럼 잠들지 못하고 혼자 깨어 외로워 할 친구들을 별 낚시로 불러 모은다.
밤에 모여 눈치 안 보고 혼나지도 않아 신이 난 친구들은 실컷 놀더니 하나, 둘 잠이 든다. 아이도 잠을 참아보려 하지만 토끼에게 안겨 잠이 든다.
귀엽고 앙증맞은 글과 다채로운 밤의 색깔은 예쁘고 평화로움 뿐 아니라 따뜻함과 행복으로 마음을 어루만져 준다.
사람마다 밤의 모습을 다르다. 아이가 행복한 밤을 맞이할 수 있도록 좀 더 평화롭고 여유로운 밤을 만들어 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