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9월부터 중·고등학교에 다니는 발달장애학생을 위한 ‘청소년 발달장애학생 방과후활동서비스’를 순차적으로 도입한다.
청소년 발달장애학생 방과후활동서비스는 발달장애인 평생케어(생애주기별) 종합대책 지원과제로서 올해부터 보건복지부와 전남도가 함께 추진하는 사업이다.
기존 신체활동, 가사활동 등 기본적인 사회생활을 위해 제공되던 활동보조 바우처에서 벗어나 발달장애학생이 취미여가, 자립 준비, 관람체험, 자조활동 등 이용자의 욕구 및 상황을 고려한 의미 있는 방과후 시간을 보내도록 하는 바우처사업이다.
서비스 대상자는 만 12세 이상 18세 미만 일반 중·고등학교 및 특수학교(중·고등학교에 해당하는 학급)에 재학 중인 발달장애학생이다.
제공기관으로 학생이 이동하거나 서비스와 연계된 학교로 제공인력이 방문해 장애인의 욕구에 맞는 ▶ 취미여가활동 ▶ 직업탐구활동 ▶ 자립준비활동 ▶ 관람체험활동 등 서비스 프로그램에 참여하도록 월 44시간(평일 최대 3시간, 토요일 최대 4시간)을 지원한다.
기본적으로는 당사자 및 가구소득과 무관하게 신청할 수 있다.
다만 돌봄 취약가구의 자녀 및 일반 중·고등학교 재학 중인 발달장애 학생을 우선 선발할 예정이다.
전남도는 올해 복지부 4억1,000만원, 도비 9,000만원, 시·군비 9,000만원 등 총 5억9,000만원의 예산으로 172명의 발달장애학생에게 서비스를 할 계획이다.
시군 사업 수요조사 결과를 반영해 5개 시와 장흥군에는 올해 9월부터 지원하고 2020년 나머지 16개군을 포함한 모든 시·군에서 추진할 예정이다.
전남도, 9월부터 방과후활동 서비스 · 2020년 전면 시행
저작권자 © 영광21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