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대한민국-하나된 국민이 만듭니다’
'새로운 대한민국-하나된 국민이 만듭니다’
  • 영광21
  • 승인 2003.02.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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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제16대 대통령 취임식
제16대 대통령 취임식이 오는 25일 오전 국회 의사당 일대에서 `새로운 대한민국-하나된 국민이 만듭니다'라는 주제로 거행된다.

이번 취임식은 `국민 참여형 취임식'의 전통을 확립하기 위해 당초 일반 국민 2만여명을 포함해 모두 4만5천여명의 국내외 인사가 참여하고, 각종 행사의 출연진 규모는 1,200여명으로 15대 대통령 취임식의 절반 수준에서 거행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18일 발생한 대구지하철 참사사건으로 인해 당초 계획보다 대폭 간소화해서 치르기로 했다.

문희상 비서실장 내정자는 19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방화 참사로 인해 비통에 참긴 희생자 가족과 국민정서 등을 감안해 식전 식후 행사를 전면 재조정중이다"면서 "가수들이 참석해 노래를 부르는 등의 행사는 전면 취소할 것이고 국민의례나 대통령 선서 등 메인 행사만 경건하게 치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간소하면서도 국민축제 형식으로 치를 계획이었던 취임식은 국회앞 거리축제 형식의 행사가 대폭 축소되는 등 상당히 엄숙한 분위기로 바뀔 것으로 보인다.

당초 취임식은 크게 ▲임기개시 상징행사(보신각타종) ▲식전행사 ▲취임식(본행사) ▲식후행사(국민화합한마당)의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었다.

◇임기개시 상징행사(25일 새벽 0시 전후)
16대 대통령과 16개 시·도를 상징하는 차원에서 국민대표 16명이 25일 새벽 0시 33회 보신각 타종으로 취임행사의 공식 개시와 함께 16대 정부 공식 출범을 알린다.

타종에 앞서 만화가 박재동씨 등이 `희망그리기'라는 이름으로 대형 캐리커처를 그리고, 타종이 진행되는 동안 시인 도종환씨가 어린이 1명과 함께 새정부의 출범을 축하하는 축시를 낭송한다.이때 보신각 일대에서는 불꽃놀이가 진행돼 불꽃이 서울시내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는다.

◇식전행사(오전10-11시)
25일 오전 9시부터 초청을 희망해 추첨으로 선정된 일반 국민 등 초청객이 국회 의사당 광장에 입장한다. 초청객의 착석이 끝나면 국악인 안숙선 명창과 국립창극단이 국악관현악단의 반주에 맞춰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하여'를 들려주고, 서울시립교향악단과 연합합창단은 `해뜨는 나라의 아침'을 연주한다.


◇취임식(오전11-12시)
노무현 새 대통령은 동작동 국립묘지를 참배하고 오전 10시55분을 전후해 초청객의 박수를 받으면서 국회 의사당에 도착해 단상에 오른다.곧바로 국민의례와 함께 올해 17세의 `팝페라' 가수인 임형주군이 애국가를 제창한다.

이후 노 새대통령은 취임선서를 하고 예포 21발이 발사된 뒤 국내 정상급 테너인 김영환 김남두 최승원 박세원씨 등 4명의 축가가 끝이 나면 20분가량 취임사를 한다.

취임사에 이어 안숙선 명창, 소프라노 3명, 테너 4명, 연합합창단이 축가 `우리가 원하는 우리나라'를 합창으로 부르며, 축가가 진행되는 동안 연합무용단이 태극과 무궁화를 주제로 창작무를 추게된다.

축가와 폐식 선언후 초청객들은 박수로 김대중(金大中) 이임 대통령을 환송하고 노 새대통령은 연합무용단과 취타대, 풍물패의 길 안내에 따라 식후행사장인 국회 의사당 밖 거리로 안내된다.

◇식후행사(12-오후2시)
취임식에 초청 받지 못한 사람들은 의사당 밖에 설치된 대형화면을 통해 취임식 장면을 지켜 본 뒤 16개 시도와 2북5도민 대표가 참여하는 취임 기념 떡 잇기 행사도 관람한다.

이와 함께 여의도 윤중로 등 거리곳곳에서는 일반 국민이 직접 신청해 참가하는 거리 퍼포먼스와 작은 콘서트, 풍물패의 길놀이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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