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회의원이 바라본 향토사가 조남식
이낙연 국회의원이 바라본 향토사가 조남식
  • 영광21
  • 승인 2005.07.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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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고한 정신적 가치창조자로서 정신문화창출 헌신
다음 글은 35년 동안 영광지역 향토문화 창달을 위해 진력해 온 영광문화원 조남식 전원장에 대해 이낙연 국회의원이 바라 본 인물평이다.
지역문화의 중요성이 날로 부각되는 시점에서 퇴임한 조남식 전남도문화원연합회장에 대한 단상을 중심으로 축사를 발췌게재한다. /편집자 주

2일 이임한 조남식 전원장은 굳이 설명 드릴 필요도 없이 우리 지역을 대표하는 향토사학자이자 우리나라 향토문화계의 거목이다.
영광문화원의 구석구석에서 체취를 느낄 수 있을 만큼 조남식 원장은 열과 성을 다해 오늘날의 영광문화원을 일구셨다. 조 원장이 아니면 해낼 수 없는 위대한 성과였다. 무보수 명예직으로 반평생 외로운 봉사의 길을 마다하지 않으시고 35여성상을 향토문화 애착정신으로 오직 향토문화진흥과 창달에만 정열을 쏟아 바치신 분으로서 정말 애 많이 쓰셨다.

조 원장께서 남긴 업적은 일일이 열거하기가 어렵다. 영광문화원의 창립·개원의 참뜻이 6월30일자 <영광21>신문에 “한없이 갖고 싶은 것은 문화의 힘”신조로 향토사에 투신, 생명이 다할 때까지 지역문화, 역사의식 정체성 없이 어떤 것도 논할 수 없다는 확고한 정신적 가치창조자로서 정신문화 창출사업만을 헌신하셨던 공적에 존경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지식은 살수 있어도 지혜 혜안은 살수가 없다는 향망(鄕望)있는 품성(稟性)과 품재(稟才) 품격(品格)이 갖춘 향격(鄕格)자가 될려고 인격교육에 노력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조 원장이야말로 실리적 가치인 '부'보다 가장 값진 정신적 가치의 인생을 사신 분이다. 이 때문에 우리 영광 향토문화의 보존과 전승 발전의 중심에는 항상 계셨습니다. 조 원장께서는 그동안 법성포 단오제, 옥당 문화제, 국민과 함께하는 열린음악회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마련해 고유문화의 보급과 군민 화합에 각별한 애정을 쏟으셨다.

향토사료의 조사·수집활동에도 열성적으로 노력을 기울여서 그 결과물을 향토문화지 <옥당골 영광문화> 18호와 <옥당골 영광향토문화사료집> 27집 간행을 통해 전파하셨다. 또한 ‘지역문화학교’를 세워 청소년, 주부, 노인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하셨다.

특히 「묘량면 효동마을 문화촵역사만들기·가꾸기」사업도 전국문화원에서 최우수 1위로 엄선 심사평가에 나타난 큰 결과물로써 미래 청소년들에게 옛선조들의 자연과 인간이 상생했던 옛 삶의 풍습 등을 체험할 수 있는 학습교육장이다. 저도 참여하고 전망있는 사업으로 평가 해 봤다.

이렇게 훌륭한 업적을 남기시고 명예롭게 자리에서 물러나신 조 원장님께 깊은 감사와 경의를 드린다. 비록 원장직에서 물러나셨지만, 현재 문화원연합회 부회장과 전남도지회장을 맡아 활동하고 있는 줄 안다. 앞으로도 더 큰 활동하시고 더 큰 영광을 꼭 누리시기 바란다.
영광21신문사를 통해 <영광의 근·현대사 재조명>의 집필활동에 임하시면서 애향정신을 후세대를 위해 많은 지혜 해안의 안목을 깊고 넓게 갖도록 함양하는데 지상을 통해 칼럼이나 기고문을 많이 집필해 주시길 바란다.

국회의원 이낙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