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농협, 게이트볼대회 연기 태풍피해 농가 지원
영광농협, 게이트볼대회 연기 태풍피해 농가 지원
  • 영광21
  • 승인 2019.10.10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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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농협(조합장 정길수)이 매년 11월경 노인건강증진과 더불어 노년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개최됐던 게이트볼대회를 내년으로 연기했다.
영광농협은 7일 열린 게이트볼 임원간담회에서 링링, 타파, 미탁 등 연이은 태풍피해로 힘들어 하는 농업인의 어려운 마음을 함께 하고자 자발적인 대회 연기를 제안하고 나서 지역사회에 아름다운 미덕으로 평가받고 있다.
영광농협 게이트볼동호회 이병복 회장은 “이번 태풍 피해는 피땀어린 노력의 결실을 누려야 할 농업인들에게 커다란 상실감을 안겼다”며 “게이트볼대회를 내년으로 연기하고 대신 게이트볼대회 비용을 절약해 피해농가에 지원될 수 있도록 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정길수 조합장은 “70여명의 동호회원들의 자발적인 연기 요청은 태풍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에게 많은 위로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