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날 신나게 놀아 볼까요?
비 오는 날 신나게 놀아 볼까요?
  • 영광21
  • 승인 2019.11.01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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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방참방 비 오는 날(후시카 에츠코 글 / 우시로 요시아키 그림 / 이은정 옮김 / 키다리)

비 오는 날 우리 아이들은 어디에서 어떤 모습으로 있을까? 또 비 오는 날에는 무얼 하고 놀면 좋을까?
보슬보슬, 포슬포슬 비가 내린다. 빨간 옷을 입고 빨간 우산을 쓴 빨강이가 빗속을 담방담방 걷는다. 부슬부슬, 푸슬푸슬 노란 옷을 입고 노란 우산을 쓴 노랑이가 빗속을 찰방찰방 걷는다.
빨강이와 노랑이는 주황이, 파랑이, 초록이, 보라 친구들을 만나 첨벙첨벙 풍덩풍덩 신이 난다.
같은 색깔, 같은 모습 같지만 모두 다른 친구들은 까망이를 따라 깡충깡충, 껑충껑충 신나게 발을 구르고 폴짝폴짝, 풀쩍풀쩍 우산을 높이 들고 놀았더니 모두 까망이가 된다.
무지개 색깔의 밝음과 리듬을 살린 글의 경쾌함에 잘 어우러진다. 다양한 흉내말로 창의적인 상상력을 펼친다.
후드득, 후드득 금방 주룩주룩, 주르륵 쏴아아 장대비가 내리자 모두 원래 자기 모습으로 돌아온 색깔 친구들은 내일 또 놀자며 약속하고 헤어진다. 빗속에서 자유롭게 노는 경험은 아이들의 오감을 더욱 자극한다. 자연과 더 가까이 지내는 시간을 주자.

지선아<동화 구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