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굿판에서 한판 걸지게 놀아보세”
“마을굿판에서 한판 걸지게 놀아보세”
  • 영광21
  • 승인 2019.11.08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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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우도농악보존회 마을굿 펼쳐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제17호 우도농악보존회(회장 문한준)가 2일 영광읍 백학마을 만남의광장에서 ‘2019 영광마을잔치 영광마을굿’을 펼쳤다. 영광마을굿은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농악의 원형태인 무형문화재 제17호 우도농악 공개행사로 진행됐다.
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영광지역에서 전승 보전되고 있는 신청걸궁은 1990년 복원돼 28년간 초절정 고수들에 의해 지속적으로 축적돼 왔다.
우도농악보존회는 문화체육관광부 생활문화공동체만들기, 전남문화재단 남도지역 특성화사업, 전남문화재단 예술창작지원, 한국전통문화마당-세시풍속 맥잇기 지원사업으로 선정됐던 ‘신청걸궁’을 영광지역의 특색 있는 전통문화 예술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이날 행사는 오전 10시 문굿을 시작으로 당산제, 큰줄 다리기, 헌식상-행복나눔공동체밥상, 샘굿, 판놀음, 날당산굿 등을 공연하며 밤 7시가 넘어서 끝이 났다. 영광보리식혜, 대마막걸리, 법성소주, 영광모시송편 등의 음식상도 마련돼 주민들의 흥을 돋았다. 마을굿은 수세기 동안 민족의 공동체신앙이자 전통문화로 주민 스스로가 공동체 유지 와 발전을 도모하며 주체적 문화 생산자로서 역할을 할 수 있게 해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