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사과대추작목반
영광사과대추작목반
  • 영광21
  • 승인 2019.12.06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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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사과대추, 대한민국 대표과일 꿈꿔

사과대추작목반 사무실은 대마면 지역특화품목 종합유통시설에 위치해 있었다.
사과대추작목반은 김기남(75) 회장을 비롯해 노회선(73) 이용성(72) 천남주(69)씨 등 35농가가 대마면·묘량면·영광읍·군서면 등에서 10㏊의 사과대추 농사를 짓고 있다.
사과대추작목반을 실질적으로 이끌어가고 있는 노회선(73)씨는 영광에 사과대추나무 열풍을 불러일으켰다. 노씨는 26년 동안의 공직생활을 마치고 대마면에서 한우작목반·오디작목반·꾸지나무작목반을 꾸리면서 농가 소득창출을 위해 애썼다.
15농가가 영농조합법인까지 만들어 꾸지뽕을 수확하고 판로에 나섰지만 꾸지뽕이 워낙에 인지도가 없어서 판매가 쉽지 않았다. 그때 사과대추나무를 알게 됐다.
경북 경산에 있는 ‘한림농원’으로 선진지 견학을 갔다. 그후 15농가가 꾸지나무를 파 버리고 사과대추나무 1㏊를 심었다. 그 때가 2016년이었다.
노회선씨는 “사과대추나무는 다른 과일에 비해서 숙성수입니다. 또 열매가 커서 적은 노력으로도 많은 수확을 얻을 수 있어서 고령화로 일손이 부족한 농촌에 안성맞춤입니다”라고 말했다.
작목반 농가들은 2018년 첫 수확을 했다. 수막시설·선별기·제초매트 등 현대화 시설을 갖췄고 서울 가락시장에 판로를 개척했다. 또 대마면에 지역특화품목 종합유통시설이 준공하면서 공동집하장이 마련됐다. 작목반 농가들은 생산에서 출하까지 모든 것을 마음을 합쳐 공동으로 꾸려가고 있다.
올해는 ‘장흥산림문화박람회’와 ‘e-모빌리티엑스포’에도 참가했다. ‘장흥산림문화박람회’에는 회원들이 생과일을 가지고 가서 히트를 쳤다. 부스에 관람객들이 줄을 서 있을 정도로 인기 만점이었다. 
2020년에는 사과대추가 농협의 재해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노회선씨는 “영광하면 사과대추가 떠오를만큼 전국에서 인정받게 된다면 자연스럽게 지역경제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영광군청 산림공원과 박정현 과장은 “사과대추작목반은 노회선씨를 중심으로 합심이 잘됩니다. 앞으로도 영광사과대추라는 타이틀을 얻을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