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고 지속가능한 농업·농촌 육성에 총력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농업·농촌 육성에 총력
  • 영광21
  • 승인 2019.12.13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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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업정책분야

영광군이 2019년 ‘농업정책분야’ 정책 성과를 발표했다. 농업정책분야에서는 전남도 농정업무 종합평가에서 올해 1위를 차지해 대상을 수상했다. ‘푸드플랜’이라는 먹거리 종합계획을 추진하고, 미래농업을 선도하는 농촌 육성 ‘농기계임대사업 평가’에서 최우수군으로 선정됐다.
또 스마트팜·빅데이터·ICT장비 등 스마트팜 확산 보급에 노력하고 있다.      
/ 편집자 주 

 

영광군은 농경지가 36.6%, 173.9㎢이고 전체 인구 중 농업인이 24.1%, 1만3,000명으로 농업을 빼놓고서 영광을 논할 수 없다.
지금의 농업은 FTA·DDA·TPP 등 국가 간 본격적인 무한경쟁 시대를 맞이했고 국내에서는 4차 산업혁명, 과소화 마을 증가, 농촌인력 부녀화, 기상이변 등의 급변하는 환경변화에 대응하는 새로운 농정 패러다임을 구축해야 하는 과도기에 놓여 있는게 현실이다.
이에 군은 농업·농촌의 새로운 활력을 모색하고자 선진농업 복지 시스템 구축, 중소농가 경영안정, 미래 먹거리산업 육성과 기후변화 대응 신소득 작목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우선 농업인 복지를 위해 농업인회관 건립, 여성농업인행복바우처 지원금을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했고 농번기마을공동급식은 25일에서 35일로 확대 지원했다.
또 현장 여성농업인의 요구를 농정시책에 반영하고자 영광군농업발전협의를 재구성해 여성농업인의 정책참여를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주요농산물 최저가격 보장 지원조례를 2020년부터 본격 시행해 고추·양파·대파의 가격 안정을 도모하고, 농작물재해보험도 90%까지 지원해 지역농가의 경영안정을 도모하고 있다.
올해 연이은 가을 태풍으로 인한 피해벼의 수율하락 보전을 위해 농업발전기금 10억원을 투입해 영광쌀 미질향상과 유통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농가소득 재분배로 안정 영농을 위한 노력도 추진 중이다. 올해부터 농업인 월급제를 195농가를 대상으로 시행해 안정되고 예측 가능한 농업경영을 지원하고 있다. 또 2020년부터 농어민 공익수당을 도입함으로써 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인정하고 농업인의 기본권 보장과 지속 가능한 농업발전을 꾀하고 있다.
올해 농식품부 공모에 선정된 70억원 규모의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은 찰보리산업과 떡산업을 연계해 생산에서부터 가공·유통·체험에 이르는 먹거리공급 선순환 시스템을 구축해 일자리 창출과 관련 산업의 자립기반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이런 노력으로 영광군의 5,000만원 이상 고소득 농업인이 2017년 329농가 대비 2018년에는 659농가로 크게 늘었고 도내 22개 시·군의 농정시책 추진결과를 평가하는 전남도 농정업무 종합평가에서 올해 1위를 차지해 대상을 수상했다. 군과 군의회는 물론 현장의 농업인·농업인단체·농축협 등 관계기관이 합심해 이뤄낸 성과다.
지금 대한민국은 영양섭취부족인구 증가, 과일채소 1일 500g 미만 섭취자 비율 증가, 비만의 사회적 비용 증가 등 주요 먹거리 이슈들로 인해 ‘푸드플랜’이라는 먹거리 종합계획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으며 문재인 정부의 100대 혁신과제로 지정돼 시행되고 있다

공공급식 활성화 및 청정 영광군 지키기
이에 영광군은 푸드플랜의 일환으로 ‘공공급식 활성화’를 위해 ▶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먹거리플랜 가치 실현 ▶ 건강하고 안전한 식재료의 안정적 조달 ▶ 중·소·가족 농 중심의 생산·조달체계 구축 ▶ 상생 먹거리를 통한 지역순환사회 구축 ▶ 상호교류 등을 통해 도농 상생 사회조성 등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매진하고 있다.
그 결과 2018년 4월 ‘서울시 도·농 상생 공공급식 산지 지자체 선정’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서울시 도·농 상생 공공급식사업은 서울시 자치구와 농촌 지자체간 한지역씩 상호 협약을 맺어 신선한 농·수·축산물과 가공품 등 식재료를 어린이집, 복지시설 등 공공급식시설에 공급하는 사업으로 올해에는 전국의 4개 지자체만 선정됐다.
이에 따라 영광군은 1㏊ 미만 소규모 생산농가를 중심으로 생산자를 조직해 다품종 소량생산 체계를 마련하고 공공급식에서 소비되는 품목을 생산, 공공급식에 원활히 공급될 수 있도록 생산 작부체계를 구축해 나가 농업인 5,000만원 소득달성을 위해 힘쓰고 있다.
지난 9월16일 아프리카돼지열병이 경기도 파주에서 발생함에 따라 전국이 불안에 떨었으나 영광군은 지난 5년간 가축전염병이 발생하지 않아 청정 영광군의 위상을 지키고 있다.
그 배경에는 영광군과 관련기관의  철저한 방역 대책의 성공이라 말하지 않을 수 없다.
군민들이 불안에 떨지 않도록 축산방역 대책으로 ▶ 거점·통제·밀집단지 입구 방역초소 운영 ▶ 야생멧돼지 농장 출입차단을 위한 울타리 설치 ▶ 전염에 취약한 방목형 돼지농가에 대한 수매·도태 등의 3가지 방안에 역점을 두고 있다.
첫째 거점·통제·밀집단지 입구 방역초소 3개소를 24시간 운영해 초동부터 병원균의 전염을 철저하게 막는데 성공했다.
둘째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주요 전염원으로 생각되는 야생멧돼지의 농장 출입차단을 위한 울타리 설치 사업으로 울타리가 설치돼 있지 않은 돼지 사육농장 13개소에 1억7,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울타리를 설치해 야생멧돼지의 농장 출입을 완벽하게 차단했다.
셋째 아프리카돼지열병 전염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방목형 돼지 사육농장 4개소 180두의 돼지에 대해 7,200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사전에 수매·도태함으로써 전염요인을 완벽히 제거할 수 있었다.
영광군은 2020년에 영광군 푸드플랜을 적극 수립하고 그 일환으로 중·소농 육성을 위해 영광군을 대표하는 가칭 ‘e-영광 쇼핑몰’ 구축에 8,000만원, 지역농산물 유통활성화를 위해 12월에 시공할 영광농협 로컬푸드 직매장 건립에 9억4,000만원, 직거래 활성화를 위해 4,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영광군 농산물 마케팅에 더욱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미래농업을 선도하는 농업·농촌 육성
영광군의 미래농업을 선도할 전문 농업경영인 육성을 위해 청년 창업농 육성사업을 추진해 청년창업농 25명을 대상으로 최장 3년, 월 최대 100만원의 영농정착금을 지원하고 있다.
또 창업자금 12곳, 기술·경영 컨설팅 6곳을 연계 지원해 건실한 경영체 성장을 유도하고 있다.
제2의 인생을 영광에서 시작하는 귀농·귀촌인에게 체계적인 기초영농 기술교육을 실시하고 선도농가를 귀농귀촌 정착도우미로 지정해 성공적으로 농업농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 귀농인 농업창업 12곳, 농가주택 수리비 10곳을 지원해 영광군 인구늘리기와 정착률 제고에 힘쓰고 있다.
또 영광군 지역특화 작목 재배기술향상을 위해 읍면 10개소 1,121명을 대상으로 새해농업인실용교육을 추진했고 친환경 고추재배농가 육성을 위해 농업인대학을 운영해 전문농업인 45농가를 배양했다.
농업기계화 촉진으로 노동력 절감과 농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농기계임대사업소를 연중 운영해 연간 1만 1,000건의 이용횟수와 2억원의 임대수익을 거두고 있으며 지역농업인 5,800명을 대상으로 농업기계 교육훈련과 안전교육을 실시해 농업기계 이용 역량을 강화와 농업인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최근 노동력 절감을 위한 무인헬기·드론 등을 활용한 병해충 방제, 종자 파종 등 농업용 드론에 대한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미래농업을 여는 드론 365 메카조성 사업을 추진해 드론 교육장·체험장·전시장 설치, 드론 자격증 취득지원, 드론 기초교육 및 체험학습 등의 다양한 컨텐츠와 교육 프로그램을 발굴했다.
관내 농업인들에게 지원함으로써 현재까지 398명의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드론 기초이론과 안전교육을 실시했고 드론 국가자격증 취득 과정을 통해 104명의 농업인들이 초경량비행장치 조종자 자격증을 취득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 같은 활동으로 영광군은 농기계임대사업 평가에서 최우수군으로 선정돼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 연속 최우수군이라는 영예와 매년 상사업비 2억원을 확보하는 등 큰 성과를 거두었다.
영광군의 대표특산품으로 자리매김한 모싯잎송편은 2017년 지리적 표시품으로 등록해 지역명품 특산품으로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다. 이런 노력의 결과로 모시자원 활용 융복합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 사업비 10억원을 확보해 모싯잎송편을 이을 새로운 모시떡과 모시가공식품 개발에 차를 가할 예정이다.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아열대작목 육성을 통해 농업인 소득향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군은 2016년부터 아열대작물 우량 묘목·재배기반 시설 등을 지원했으며 현재 6개 농가 5.9㏊에서 애플망고를 재배하고 있다.
이는 2018년 기준 전남 재배면적7.9ha의 74%에 해당되며 향후 영광이 망고의 주산단지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군농업기술센터에서는 2020년 공모사업인 지구온난화 대응 아열대작물 단지조성 사업에 선정돼 2년동안 지원할 예정이다.
또 스마트팜·빅데이터·ICT 장비 등 4차 산업 기술의 농가 확산을 위한 스마트농업 테스트베드를 설치해 지역 집중육성 품목인 딸기, 망고 실증포장의 데이터 수집 복합환경제어시스템을 운용하고 있으며 지역 농가와 귀농 예정농업인의 교육 체험장으로 활용해 스마트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스마트팜 확산 보급에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