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수산 발효식품의 세계화 첫 걸음 내딛다
전통수산 발효식품의 세계화 첫 걸음 내딛다
  • 영광21
  • 승인 2019.12.27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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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 - 청우F&B /영광읍

영광읍 송림그린테크단지에 위치한 <청우F&B>는 발효식품 생산업체다. 멸치액젓과 까나리액젓이 주요생산품이다.
<청우F&B>의 장영진 대표는 끊임없는 도전으로 전남의 미래비전을 제시해 2019년 11월 전남도로부터 ‘미래전남 혁신리더 대상’을 수상했다. 그는 수산물 발효가공업의 연구시설과 인력을 확충해 고품질 건강기능 발효식품 생산기술을 개발하고 가공시설을 현대화해 지역 수산물 생산의 안정과 어가 소득증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청우F&B>는 발효식품생산 외에 (재)전남생물진흥원 식품산업연구센터와 농식품부·중기청 등과 함께 지역수요 맞춤형 과제 등의 정부 연구개발(R&D)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이런 결과물로 고품질 건강기능 발효식품 등을 개발해 고부가 수산물의 대중화와 어가소득증대로 이어지고 있다.
<청우F&B>는 전통수산발효식품의 세계화를 위해 멸치액젓·융합발효소스·건강기능식품·바이오 제약보조생약 등 다양한 제품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작년 매출액은 약 20억원이었다.

가정간편식·환자 건강식 등 개발
<청우F&B>는 신발효공정연구로 ▶ 바이오제닉아민 저감화 및 기능성 연구 ▶ 부산물 활용 및 나트륨 저감화 연구 ▶ 가정간편식·환자 건강식 연구, 발효 한식조미소재 연구, 지식기반재산 사업영역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3대째 가업을 잇고 있는 장영진 대표는 대학에서 회계학을 전공했다. 2009년 집안의 장남이었던 장 대표가 가업을 잇기 위해 영광으로 내려와 본격적으로 액젓생산 일을 배우게 된다.
장 대표의 아버지 장원서(64)씨는 영광에서 20년 넘게 전통 액젓 생산공장인 연수식품을 운영했다.
장 대표는 2012년 어업인후계자에 선정돼 정부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2년뒤 군서농공단지에 연수식품 2공장의 부지를 마련해 2,247㎡ 규모의 액젓생산공장을 설립해 본격적으로 액젓사업에 뛰어들었다.

기업부설연구소 운영 연구원 5명
2016년 송림그린테크단지에 터를 닦으면서 회사명을 청우F&B로 바꾸었다.
장 대표는 청우F&B를 설립하면서 다른 업체와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차별화를 시도했다.
대표적인 것이 국내 액젓생산공장 중에서 최초로 기업부설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청우F&B>는 임직원이 9명인데 그중 5명이 식품공학을 전공한 연구원이다.
장영진 대표는 “전통발효한 액젓은 냄새가 강하고 나트륨이 많아서 제품 활용도가 낮습니다. 저희 연구소에서는 나트륨을 줄이고 겉저리 등에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액상조미료를 개발했습니다. 김치소스지요. 또 발효관련 특허도 상당수 보유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또 <청우F&B>는 벨기에국제수산물대전·여수한상대회·홍콩수산물엑스포·대만수산물엑스포와 10월 서울에서 열린 2020식품대전 등에 출품해서 바이어와 소비자들을 만나 제품을 홍보하고 소비자들의 의견을 들으면서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노력중이다. 
▶ 영광읍 그린테크로1길 52 / ☎ 351-87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