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전한 인격형성이 미래와 세상을 바꾼다
건전한 인격형성이 미래와 세상을 바꾼다
  • 박은정
  • 승인 2005.07.29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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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미래의 주역 36 - 해룡중학교 4무4유 실천운동
맑고 밝고 슬기로운 인간육성의 요람으로 자리잡기 위해 교직원과 학생 모두가 혼연일체돼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해룡중학교(교장 박만기).

도교육청이 주최한 영어와 수학경시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대외적 학습력 성장을 거두고 있는 해룡중은 영광읍 물무산 자락에 해룡고와 함께 자리하고 있다. 해룡중은 사교육비 절감대책의 일환으로 EBS교육방송을 녹화해 매일 아침 방송하며 교과 담당교사의 수시점검과 지도를 통해 EBS교육방송 학습을 극대화시키고 있다.

영어교육은 원어민 교사를 두고 실생활에 주로 쓰이는 회화위주로 수업을 진행하고 매주 1시간의 영어시간 외에도 월요일과 화요일에는 본교 교사와 원어민 교사의 수업으로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시키는데 주력하고 있다.

박만기 교장은 “교사들이 주축이 되는 각종 위원회를 조직해 매주 기획위원회를 개최하고 교사들의 의견을 대폭 수용하는 민주적 학교경영으로 교사들이 의욕적으로 학교교육에 참여하도록 하고 있다”며 “학부모들에게도 학교행사나 교육과정 등을 공개해 지역사회의 신뢰를 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학생들에게는 기본 예절교육과 '학생들 마음살피기' 상담활동을 강화해 건전한 인격형성에 중점을 두고 전교사가 1일 2명 이상의 학생과 개별면담을 실시해 학생이 갖는 전반적인 문제점 해소 및 격려를 통해 교육성과를 높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해룡중은 바람직하고 곧은 해룡인 만들기를 위해 결석, 학교폭력, 휴대폰, 흡연의 4무와 즐거움, 실력, 인성, 질서의 4유 실천운동을 통한 인성지도와 전교생에게 <마음대조 성찰록>을 배부해 하루생활 중 자신의 제반생활을 반성함으로써 바른 마음과 바른 행동을 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또 등교 후 7시45분부터 55분까지 방송을 통해 명상의 시간을 운영하고 명상록에 ‘한 줄 느낌’을 적도록 지도하고 있다. 이는 청소년기의 양습관을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교육하고 청소년기의 올바른 성장을 유도하기 위해서다.

이밖에도 학생들의 올바른 토론문화를 통해 자기표현을 신장하고 민주시민의 자질을 함양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주고 학생들의 잠재능력을 계발하는데 도움을 주며 협동심, 원만한 인간관계 등을 교육하고 있다.

또 독서의 흥미를 유발시키기 위해 '독서 골든벨 퀴즈대회'를 축제 때 개최해 전교생이 참가하게 하는 등 클럽활동을 다채롭게 지원하고 있다. 축제 또한 학생회 주도로 개최·진행하도록 해 학생들의 자립심을 고취시키고 있다.

2학년에 학생을 둔 한 학부모는 “해룡중은 학교 주요 교육계획 소개 및 담임교사와 학생에 대한 상담기회를 제공하는 ‘학교 공개의 날’운영으로 교육참여 기회를 폭넓게 제공하고 있다”며 “1년에 두번 개최되는 행사이지만 이런 기회를 통해 학교교육과 아이들의 학교생활을 바로 이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해룡중은 얼마전 방학에 들어갔다. 1달이 조금 넘는 방학 기간동안 건강한 에너지를 재충전해 씩씩하게 등교할 학생들의 모습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