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질서 준수 국가발전 원동력
기초질서 준수 국가발전 원동력
  • 영광21
  • 승인 2005.08.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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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정부가 들어서면서 표방하고 있는 것은 역동과 기회의 한국을 국가비전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는 시민사회 모두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이 필수적으로 이를 위해서는 국가발전의 기본을 세우는 기초질서 지키기라고 여겨진다.

국가발전은 사회를 이루고 있는 개인, 집단의 발전이 합해 이뤄진다. 사회발전의 원동력이 되는 것은 사회의 건강함과 공동체적 연대감이며 이를 가장 잘 표현하는 것이 기초질서이다.

그 속에는 합리성과 공평함, 인내심 배려의 문화가 숨어있다. 그러나 사회구성원 각자가 기초질서를 훼손하는 사회는 상호불신을 조장하고 사회발전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건강하고 희망이 넘치는 사회를 만드는 근간이 기초질서임을 우리 모두는 알고 있다.
교통신호기 없는 횡단보도 한가운데에 어린이가 있는데도 그냥 지나치는 몰상식한 운전자들, 거리를 지날 때 타인의 눈을 의식하지 않고 침을 뱉는 이들, 남몰래 담배꽁초를 거리낌없이 버리는 모습, 지저분한 공중화장실, 줄서기를 하지 않고 끼워드는 사람들,

공중장소에서 핸드폰 벨소리가 날 때, 음주 후 경찰서(지구대)에 들어와 공무중인 경찰관에게 시비를 걸면서 술을 깨려고 하는 사람, 직장 동료간이나 직장상사, 선배나 웃어른을 무시하고 오직 자기 목적만 성취하려는 이기적인 사람, 장유유서가 무너지고 전통과 가치관이 무너져 가는 이 같은 행위들은 우리사회를 병들게 하고 혁신과 통합을 가로막는 일임을 누구도 부인 할 수 없는 한국사회의 병폐인 것이다.

특히 사회질서유지의 책무를 맡고 있는 경찰관인 나로서는 이를 볼 때마다 무거운 책임감을 함께 느낀다. 지금의 경제가 내수경기침체와 수출부진의 늪에서 지난 IMF 때보다도 더 어렵다고들 한다. 우리국민 모두 한사람 한사람이 기초질서를 준수 할 때 명랑한 사회, 건강한 사회를 만들고, 경제도약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배려의 문화, 활기찬 사회를 만드는 출발점이 기초질서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분명히 올림픽과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치러낸 민족으로써 이전보다 많이 나아졌다고 생각하지만 아직도 사회기초질서를 위반하는 사람이 너무 많다. 이제 이러한 행위를 더 이상 볼 수 없는 사회가 되길 기대해 본다.
영광경찰서 보안계장 신완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