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의 집단이 다섯군데로 형성
마을의 집단이 다섯군데로 형성
  • 영광21
  • 승인 2005.08.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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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의 마을이야기 47 - 불갑면 오사(五沙)마을
불갑면 안맹리 오사(五沙)마을은 불갑면내에서 영광쪽으로 1km 떨어진 위치에 있으며 앞뒤좌우로는 오미산이 보이고 마을앞 서쪽으로 삼각산솨 마을 모퉁이산에 기기한 풍수의 선바위와 누운 바위(와석)가 있다.

후동 남쪽 산모퉁이 밑의 커다란 선바위(입석)는 자연 그대로 서 있어 선바위라 칭하며 지상높이는 약 5m정도의 거체 남성이 서 있는 모습을 상징하고 있다. 이와 반대로 누운바위는 선바위 바로 밑에 반대로 바위가 누워있다 해 누운 바위로 거체 여성이 누워 있는 모습을 상징한다. 하천은 남쪽에서 서쪽으로 흐르며 있다.

정확한 마을의 유래는 알 수 없으나 현재 이 마을에 살고 있는 전주이씨가 270년전 입향했다고 하는데 정확한 입향연도는 알 수 없다. 현재 고흥유씨의 세대는 선조때부터 점차적으로 터를 잡고 살았고 그 외의 성씨는 이주해 살고 있다.

오사마을의 구명(久名)은 오사(烏沙)였으나 마을의 집단이 다섯군데로 분포돼 현재는 다섯오라 해 오사(五沙)라 불러지게 됐다. 20가구로 이뤄진 마을은 농업과 축산이 주 수입원이다.

과거엔 농사를 짓는데 물이 부족한 탓으로 농사짓기에 어려움이 많아 봇물만 사용했기 때문에 항상 물 걱정을 했다. 현재는 경지정리가 돼 저수지물을 이용하거나 관정의 물로 바우베기들 신팽들 단장베기들 안끌새들 선배미들의 논농사를 경작하며 특산물로는 고추, 양파 등을 재배한다. 경지정리는 1993년 몽리지역을 1991년 천수답을 했다.

과거 이 마을에 영광불갑중등학교가 1971년 개교해 지역 교육에 이바지했으나 인구 이탈로 인해 1995년 분교로 격하되고 1997년 영광중으로 통·폐합돼 폐교됐다. 마을 사람들이 휴식을 취하는 '사육정(四六亭)'은 서울에서 사업가로 성공한 장연수씨가 고향에 기금을 내어 건축됐다.
자료제공 : 영광문화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