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룡중 박석원 교장 퇴직 앞두고 책 발간

해룡중학교 박석원 교장이 퇴직을 앞두고 <박선생 세설> 책을 출판했다.
오는 2월 명예퇴직하는 박석원 교장은 영광초(59회 졸)와 해룡중(1회), 광주고(26회)를 거쳐 1983년 전남대 물리학과를 졸업한 직후 해룡고등학교에 임용된 이래 줄곧 해룡학원에서 38년여간 근무했다.
박 교장은 “20대 후반에 가정을 꾸린 후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고 이제 환갑을 넘겼다”며 “몇년전부터 애들에게 무엇을 남길까 고민했다. 어려운 형편이라 물려줄 재산도 거의 없고 생각 끝에 살아온 과정을 잔소리로 하기보다 글로 써서 물려주기로 마음먹었다”고 책 출판 배경을 밝혔다.
<박선생 세설>은 부모와 형제, 자녀 이야기를 다룬 ‘나의 가족’을 제1장으로 시작해 어린 시절부터 대학과 군대이야기를 다룬 제2부 ‘배움의 시절’, 교사로 임용된 이후 겪었던 본인과 주변 동료 그리고 제자들의 이야기를 다룬 제3부 ‘교육자의 길’, 그리고 개인의 일상 삶과 관련한 제4부 ‘나의 삶’, 제5부 ‘글을 쓰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박석원 교장은 2009년 해룡고 교감으로 승진한 이후 해룡중 교감(14년)을 거쳐 현재 교장(17년)직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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