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대상 <사미인곡>열창한 광주 오미라씨 영예

영광 인근 지역을 비롯해 피서철을 맞아 서울, 경기 등 전국각지에서 모인 관광객들의 환호속에서 열린 이날 가요제는 지난달 24일 예선을 통과한 8명의 본선 진출자들이 열띤 경연을 벌였다. 또 이날은 젊은층에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국내 정상급 가수 UN, 김현정, 소찬휘 등이 출연해 관객을 사로잡았으며 지역특산물인 굴비를 노래한 가수 정 화와 영광원전 옥타브 합창단의 식전공연도 함께 펼쳐졌다. 이날 사회는 KBC광주방송 박요한 서지오씨가 맡아 진행했다.
이날 가요제에서 영예의 금상은 사미인곡을 부른 오미라(광주시 신안동 31·여)씨가 수상했으며 은상은 가시를 부른 배기혁(남광주시 우산동 27·남), 동상은 고해를 부른 김건우(영광읍 27·남), 장려상은 백년의 약속을 부른 박금용(나주시 성북동 71.남)씨가 차지했다. 특히 장려상을 수상한 박금용씨는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젊은이 못지 않은 열창으로 노익장을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영광원전 오재식 본부장은 “영광해변가요제가 군민 전체를 하나로 만들고 영광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해 줬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지역 행사들을 후원해 지역과 같이 발전할 수 있는 지역 공동체 경영을 실천하겠다” 고 밝혔다.
올해로 8번째를 맞이하는 영광해변가요제는 영광을 비롯해 전국에서 많은 팀들이 참가해 명실공히 영광의 대표적인 여름 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날 녹화된 가요제의 본 방송은 9일 화요일 오후 10시55분부터 약 2시간 동안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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