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인 이주실씨 진행, 22일 저녁 7시 방송
어려운 이웃의 사연을 소개하면서 ARS전화로 성금을 모아 전달하는 TV프로그램 '사랑의 리퀘스트'에 영광읍 우평리 이희자씨(42·여) 일가족이 출연한다. 주인공은 '유정원'이라는 난가게를 운영하던 남편(김석만)이 4년 전 사업실패한 뒤로 혼자서 7남매를 키우고 있는 이희자씨이다.
이씨는 2년 전부터 기초생활수급자로 책정되어 군청에서 나오는 돈으로 생계를 유지해 왔다.
하지만 지난 1월 서울 세브란스병원에서 암 수술을 받고 지금은 집에서 요양하고 있으며 주기적으로 서울에 가서 항암치료를 받아야 하는 실정이다.
또한 이씨는 경제적 어려움고 더불어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정신지체 장애아가 된 장남과 3살짜리 막내아이를 제대로 돌보지 못하는 것도 크나큰 고통이다.
18일 KBS 촬영팀이 우평리 이희자씨 집을 찾아 취재했으며 백수 성지고등학교에서 연극을 가르치고 있는 연극인 이주실씨가 동행했다.
이 프로그램은 이번 주 토요일(22일) 저녁 7시10분에 KBS 제1텔레비전으로 방영된다.
이하연 시민기자 hayunlee@yg-gu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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