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손맛’간직한 인심 넘치는 곳
‘어머니 손맛’간직한 인심 넘치는 곳
  • 영광21
  • 승인 2005.08.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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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지식당 / 김용백·진미양씨
아구찜, 곱창전골, 닭도리탕, 감자탕, 오리주물럭, 낚지복음 등의 메뉴를 갖추고 손님을 유혹하고 있는 곳이 있다. 그곳이 바로 지난 6월 오픈한 홍농읍에 위치한 둥지식당.

"홍농읍 칠곡리에서 어장을 하다 13년 전에 포장마차를 시작으로 지금의 식당을 차리게 됐다"는 김용백·진미양 부부.

그들은 "조미료는 최대한 자재하고 음식에 쓰이는 재료는 영광지역에서 생산되는 것으로만 사용한다”며 "쌀이나 고춧가루 등 양념에 쓰이는 재료들도 대부분 시어머님이 직접 재배한 것으로써 우리 농산물이다"고 손님을 위해 지키는 그들만의 고집을 밝혔다.

안주인 진미양씨는 “오래전부터 찾아오는 단골손님들은 집에서 어머니가 해주시는 음식 맛이다며 발걸음을 잇고 있다”며 “우리 식당의 또 한가지 독특한 메뉴가 있다면 지역에서 잡힌 싱싱한 꽃게로 간장게장을 담가 손님상에 빠트리지 않고 내놓는 것이다”고 특징을 소개했다.

시어머니를 오랫동안 모시면서 전수 받은 ‘어머니 손맛’을 그대로 지키고 있는 진 씨는 앞으로도 정성을 다한 요리로 손님을 맞을 것을 약속하며 맛과 정이 넘치는 인심 좋은 음식점을 만들어 가고 있다. 이곳엔 여름 메뉴로 삼계탕과 보신탕도 선보이고 있다.
위치 : 홍농성당 앞
전화 : 356-65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