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다릴게 용감하게(진 레이디 글 / 루시 루스 커민스 그림 / 한성희 옮김 / 키즈엠)

어른이 보기에 소극적이고 정적인 아이에게 용기를 내라고 말한다. 아이는 언제 용감하게 용기를 낼까?
도넛처럼 작고 귀여운 거북 트루먼은 생각하기 좋아하고 평화로운 걸 좋아한다. 트루먼은 매일 용감해지라고 등딱지를 만지며 속삭여주는 사라와 함께 살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사라는 특별한 모습으로 평소보다 먹이를 더 주고 버스를 타고 멀리 떠나는 걸 본다. 트루먼은 오랜 시간 돌아오지 않는 사라를 찾아 나서기로 결심한다. 불가능해 보였던 어항 탈출을 성공하고 가도 가도 끝이 안 보이는 거실을 열심히 기어간다. 어느새 해는 저물어가고 지쳐가는 트루먼은 사라를 만날 수 있을까?
자연스런 글과 귀여운 그림에 한 번도 하지 않았던 일을 시도하는 용기뿐 아니라 친구를 생각하는 우정과 사랑스러움이 가득하다. 
학교에서 돌아온 사라는 거실에 있는 트루먼을 발견하고 대단하다며 칭찬한다. 이렇듯 처음 시작하는 두려움을 이겨내고 드러난 용기는 아이를 더욱 단단하게 한다. 용기 있는 아이로 성장할 수 있도록 격려와 칭찬을 아끼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