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독거노인 대상 사기범 검거
농촌 독거노인 대상 사기범 검거
  • 영광21
  • 승인 2005.08.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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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상습사기 혐의로 영장청구
영광경찰서(서장 김재병)가 5일 염산면 옥실리 소재 피해자 김모(87·여)씨 집에서 피해자를 고모라고 부르며 집안 조카뻘 되는 사람인 것처럼 가장해 접근,

염산면사무소에 발령을 받아왔다며 기초생활수급비를 올려주고 주방시설과 마당에 시멘트 포장을 새로 해줄테니 돈을 빌려주면 오후에 갚겠다고 속여 200,000원을 교부받아 편취하는 등 20여회에 걸쳐 금 1,500만원 상당을 편취한 목포시 상동 거주 피의자 김모(50·남)씨를 지나 9일 검거해 상습사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범인 김씨는 농촌에 사는 노인들 대부분이 가족들과 떨어져 혼자 생활하고 있으며 고령으로 인해 기억력과 판단력이 명확치 못하고 눈이 어둡다는 점을 악용, 비교적 손쉬운 범행대상으로 생각해 이들을 상대로 돈을 편취한 것으로 영광경찰의 끈질긴 추적 끝에 검거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