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탐방 영광여성산악회

지난 2000년 회원 20명으로 시작한 영광여성산악회는 현재 회원이 45명에 이르고 있으며 영광지역 읍면에 회원을 두고 있다. 매월 19일 정기산행을 하고 있는 영광여성산악회는 지역에서 가까운 산을 비롯해 전국에서 이름난 명산을 오르며 건강과 우의를 다지고 있다.
정기산행을 원칙으로 하는 이들은 설악산 한라산 금강산 등의 특별산행을 실시하며 또 다른 경험과 기쁨을 체험하기도 했다. 또 이들은 특별산행으로 오는 9월 중국 황산 등반을 계획해 놓고 있다.
박연숙 회장은 “산을 좋아하는 주부들이 뜻을 모아 발족한 영광여성산악회는 연간 산행계획을 미리 세워 철저한 준비 속에 산행을 실시하고 있다”며 “산악활동을 가장 기본으로 회원간의 애·경사를 챙기고 지역 여성단체들과 교류하며 여성복지 증진 및 지역사회 봉사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순수한 주부들의 모임이라 모든 면에서 알뜰함이 보인다”며 “산행이 있는 날이면 회원들은 누구라 할 것 없이 먼저 도시락과 간식을 준비하며 서로가 협조하고 있다”고 모임의 단합을 강조했다.
산이 중심이 되는 모임인 영광여성산악회는 5년이 넘는 시간동안 정기적인 산행과 특별산행을 통해 새로운 산을 꾸준히 탐험했으며 모두가 베테랑이 다 됐다.
또 이들은 산과 자연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누구나 회원가입을 환영하고 있으며 꼭 회원이 아니더라도 산행이 이뤄질 때 동참해 함께 등산 할 수 있도록 문을 활짝 열어 놓고 있다.
자영업을 하는 한 회원은 “가게를 운영하다 보니 늘 시간에 쫓기고 여가를 활용할만한 여유가 없었다”며 “우연히 친구의 소개로 산악회를 알게돼 가입하면서 1달에 1번 실시되는 정기 산행이 일상의 유일한 낙이 돼 버렸다”고 산행을 통한 일상탈출의 즐거움을 전했다.
영광여성산악회는 전업주부 자영업자 직장인 등 다양한 직업의 여성들이 모여 각자가 쌓인 스트레스를 산행을 통해 해소하며 지친 생활을 재충전하고 있다.
오로지 산행을 목적으로 만나 그 뜻을 이뤄 가는 이들은 지역 여성산악회의 선두주자로서 손색이 없었으며 건강을 지키고 회원 서로가 존중하는 멋진 여성산악인들이 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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