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모양의 지형으로 서쪽에 있어 효성
별 모양의 지형으로 서쪽에 있어 효성
  • 영광21
  • 승인 2005.08.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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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의 마을이야기 48 - 묘량면 효성마을
효성(曉星)마을은 묘량면사무소에서 동북쪽으로 약 2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남향마을이다. 묘량천이 흐르고 있으며, 앞에는 평야가 드넓게 펼쳐져 있고 멀리 장암산이 보인다. 마을 앞에는 삼효리 효동마을과 운당2리 선동마을이 자리잡고 있다.

마을 형태가 새우모양을 하고 있으며 마을 뒤쪽으로 소나무와 마을 시정이 자리잡고 있으며 멀리 부성마을이 보인다. 원래 이 마을은 현재의 마을에서 서북쪽에 위치했으나 약수로 알려진 참샘을 따라 동쪽으로 400m 떨어진 이곳으로 마을이 옮겨져 마을이 형성됐다.

지형이 별 모양으로 서쪽에 있는 별이라 해 '샛별(새비리)'이라 했으며 새벽효(曉) 별성(星)을 써서 효성(曉星)마을이라 불리어진다. 1998년 경지정리를 하는데 그곳에서 집터, 우물터, 기와, 약통 등이 나왔으며 지금도 출토되고 있다.

<영광군지>의 기록에 의하면 묘량면 영양리 당산마을에서 150년전 전주이씨가 들어와 마을을 형성하고 나주임씨가 들어와 번창했다. 과거에는 최씨, 우씨, 유씨 등도 살았으나 현재는 모두 떠나고 없다.

현재 80여명, 20여가구가 터를 잡고 있으며 그중 15가구가 농사를 짓고 있다. 벼, 보리, 고추, 땅콩 등을 경작하고 있으며 특용작물로는 고추, 감 등을 수확하고 있다.

예전에는 마을 앞 묘량천과 역마재에서 내려오는 물로 농사를 지었으나 지금은 지하수를 이용한 관정과 마을의 포강을 이용한다. 또한 농사 이외에 축산으로 한우, 개, 염소, 사슴, 양계장 등을 하고 있는데 양계장은 200평의 원기농장, 1000평의 샬롬농장 등이 있다.

마을 서쪽 논 길가에 있는 입석(수살)은 두 번째 수살로 처음 수살은 위쪽에 삿갓모양의 덮개가 씌워져 있었으나 경지정리때 깨지고 1998년 다시 돌을 사다가 만들어 현재까지 줄을 감고 있는 수살이 됐다. 또한 새비리터에 자리잡은 당산나무는 1998년 경리정리하면서 죽었으나 풍·흉작을 예견하던 요염한 나무로 500년 이상의 것으로 추정한다.
자료제공 : 영광문화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