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러한 시점에서 우리는 선거가 주는 의미를 되새겨 볼 필요가 있다. 더욱이 선거의 결과 유권자 개인은 물론이며 지역발전에 미칠 수 있는 막대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데다 지금까지 보아왔듯이 지역발전의 성패를 좌우하는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그 의미를 새롭게 인식할 필요가 있다.
지금 당면한 것은 6만 군민의 살림을 살아가야 할 지역의 일꾼인 군수와 도의원 및 군의원을 뽑는 선거가 내년에 있다. 그렇기 때문에 주민들은 내년에 실시되는 지방선거 특히 우리 영광을 이끌어 갈 군수를 선거하는데 있어서 관심을 가져야하며 선택의 기준도 객관성에 기초해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
선거는 유권자 나아가서는 주민들의 정치적 문화수준을 짐작하게 할 수 있는 척도가 될 수 있고 선거에서 누구를 뽑느냐 하는 문제에 따라 주민생활에 주는 영향, 즉 주민 편익문제를 비롯해 지역경제 발전을 통해 주민들의 생활을 윤택하게 하도록 하는 역할 수행 등에 미치는 정도가 크기 때문에 주민의 선거의식도 이에 맞추어 성장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6만 군민과 유권자들은 지금까지의 흘러간 구시대적 사고방식을 던져버리고 다가오는 내년 지방선거에서 공정하고 객관성을 바탕으로 해 검증된 지역일꾼을 뽑는데 많은 관심을 가지고 이를 실천해야 할 것이다. 올바른 선거풍토가 조성되고 그것이 바로 내 고장을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 우리는 그러한 선거문제에 당면하고 있으며 일부 선거 당사자들은 탈 편법 선거활동을 자행함으로써 공정해야 할 선거분위기를 혼탁하게 만드는가 하면 지역 분파를 조장하기도 한다.
선거때만 되면 혼탁과 불법, 식사대접, 여행, 돈 봉투 등이 난무하며 우리 영광에서 이보다 한 단계 더 나아가 기득권을 유지하려는 세력들의 각종 편법 선거활동이 자행될 것이 예견이다.
자질 없는 후보자는 물론 선거위선자는 주민의 단결된 힘으로 배제시켜야 한다. 양심적 정치인이 있는가 하면 자신의 영욕과 출세를 위해 유권자를 이용만 하는 그리고 선거에서의 당선을 목적으로 각종 홍보 아이디어를 총동원해 선거목적으로 활용하고,
당선되면 주민과 지역을 업수이 여기는 정상배적 사고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선거에서 유권자들로부터 심판 받아 마땅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선거의식이 바뀌어야 한다. 변화한다는 것은 발전을 기약하는 계기가 되는 것이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의식도 선진화되어야 하며 자세도 바뀌어져야 한다.
다 함께 선거와 주민정신에 대해 생각해 볼 때이다. 무엇을 어떻게 바꾸어야 할 것인지 우리 모두가 정성껏 가꾸어나가야 할 내고장 영광군을 발전시키는데 공동 참여하는 마음으로 선거개혁을 이루어야 할 것이다.
유은종<원불교 천지보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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