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산단내 연구소·백수 돈사 잇따라 화재 발생
대마산단내 연구소·백수 돈사 잇따라 화재 발생
  • 영광21
  • 승인 2020.06.11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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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읍 양돈농가 돼지 2,050여마리 폐사

지난 8~9일 밤부터 새벽 사이 관내에서 잇따라 화재가 발생했다.  
9일 오전 2시26분경 백수읍의 한 돈사에서 불이 나 돼지 수천여마리가 죽었다. 다행이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 불로 어미돼지 950여마리와 새끼돼지 1,100여마리 등 2,050여마리가 폐사했고 돈사건물 6개동 중 2개동이 타거나 그을렸다.
소방당국은 소방차 12대와 소방관 30여명을 진화작업에 투입, 이날 오전 4시42분경 큰 불길을 잡았다. 이 불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4시간 40여분만에 꺼졌다.
이에 앞서 8일 밤 8시52분경에도 대마면 대마전기자동차산업단지내 한 연구소 실험실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약 100㎡ 규모의 실험실 일부와 소형 전기자동차 1대, 시험용 설비 등이 타거나 불에 그을렸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오후 9시49분경 큰 불길을 잡았고, 11시20분 잔불정리를 마쳤다. 소방당국은 실험실 아래층에 변전설비가 있어 화재진압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설명했다.
화재 당시 연구원 6명이 근무 중이었지만 이들은 폭발음을 듣고 무사히 대피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돈사 주인과 업체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피해규모와 화재원인을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