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를 넘나들며 고정관념을 깨자!
페이지를 넘나들며 고정관념을 깨자!
  • 영광21
  • 승인 2020.07.02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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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란공(다니엘 페어 글 / 베르나르두 카르발류 그림 / 민찬기 옮김 / 그림책공작소)

아이의 창의성을 인정하지 못하는 양육자가 많다. 평범함 속에 담긴 개성과 다양성을 바라보는 방법은 없을까?
루이사와 루이스는 테니스 시합을 벌이다가 잃어버린 노란 공을 찾기 위해 지하 파티장에 들리지만 없다. 분실물 보관소에도 찾아가 보지만 21개의 노란 공 중에 아이들의 공은 없다. 
그래서 모르는 게 없는 토끼에게 가서 물어보지만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찾아보라고 한다. 
사람들이 북적이는 거리와 하늘까지 올라가 노란 공을 찾아보지만 보이지 않는다. 이리저리 돌아다니다 루이사의 파란 테니스 라켓도 사라지자 둘은 더 당황한다. 과연 루이사와 루이스는 노란공과 라켓을 찾을 수 있을까?
앞표지부터 책을 읽어야 한다는 편견을 깨고 책 읽는 고정관념을 과감하게 깬 이야기는 아이들의 생각을 뒤집기에 충분하다. 
다양성을 무시한 고정된 틀에 갇히지 말고 새로운 사고방식을 가지고 창의력과 상상력을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아이의 개성을 인정해 주자.

지선아<동화 구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