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소방방재청장 표창받는 정기호 도의원

잘 알다시피 우리 지역은 그동안 나주소방서 영광파출소 체제로 운영되다보니 각종 재난으로부터 신속한 대응이 어려웠고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데 취약한 체계였다.
특히 원자력발전소 6기가 가동되고 있고 교통 및 수난사고, 고층APT가 많이 입주해 있는 상태였지만 제대로 된 소방장비가 없고 사고가 나면 50㎞이상 떨어진 나주소방서에서 출동해야 하는 열악한 재난방제체제를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명실상부한 종합재난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가장 신속하고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게 돼 군민과 함께 기쁘게 생각한다.
● 소방서가 문을 열기까지 어려웠던 점을 꼽는다면
어떤 사업이든 예산확보가 가장 큰 두통거리인데 전국에서 재정자립도가 제일 취약한 전남도의 입장에서 43억원의 사업비를 마련한다는 것이 그렇게 호락호락한 문제가 아니었다.
도의원으로 당선돼 제일 큰 지역현안으로 소방서를 유치해야겠다고 소방서의 신설 필요성과 타당성에 대해 본회의와 상임위에서 수차례 건의했고 고 박태영 도지사를 면담해 이 문제를 협의했으나 역시 재원확보가 어렵다며 난색을 표해 사업추진의 어려움에 봉착했다.
돌이켜보면 참으로 어려운 상황도 있었고 '중도에 포기해야 되지 않느냐'라고 생각한 적도 있었지만 도지사, 국회의원, 군수님 그리고 군민 여러분들의 염려와 사랑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생각한다.
● 한 가지 아쉬움으로 남는 것은 출동로 미확보에 따른 보완작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다
소방서가 운영이 되고 그에 따른 보완이 요구되는 사항이 발생하면 소방서와 주민여론을 들어가며 보완해 가겠다.
● 소방서 신설과 관련해 소방방재청장 표창을 받게 된 소감은
도의원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임무를 다했을 뿐이다. 오히려 일할 수 있도록 도와준 여러분께 감사를 드려야 마땅한데 상을 받는다는게 부끄럽다. 앞으로 제가 어떤 위치, 어떤 자리에 있더라도 군민여러분께서 베풀어주신 관심과 사랑을 절대 잊지 않겠다. 그리고 그 은혜에 보답하는 길은 지역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 믿고 열심히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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