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의회 후반기 원 구성 후유증 지속
영광군의회 후반기 원 구성 후유증 지속
  • 영광21
  • 승인 2020.07.09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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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의원들 “민주당 당명 뒤에 숨지 말라”

 

영광군의회 후반기 원 구성을 둘러싸고 전개된 민주당과 무소속 의원들간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일 무소속 3명의 의원들이 집단퇴장한 가운데 의장과 부의장, 3명의 상임위원장중 2명의 상임위원장만 선출한 채 의회운영위원장을 선출하지 못하고 파행으로 마무리됐던 군의회가 급기야 7일 예정됐던 의원간담회가 성원 미달로 열리지도 못했다. 
이날 의원간담회는 개인일정과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한 2명의 의원을 제외하면 민주당 소속 3명과 무소속인 김병원·장기소·장영진 의원 3명 등 전체 8명중 6명이 의회에 출근해 있어 가능했다.
하지만 지난 1일 이후 양측간에는 갈등해소를 위한 접촉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져 이날 간담회 무산은 무소속 의원들의 집단 보이콧으로 분석된다. 대신 민주당 소속 의원들에 대한 이들의 포문은 8일 오전 의회에서 나타났다.
무소속 의원들은 기자간담회를 열고 “군의회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당명 뒤에 숨지 말고 당당히 나서 뿔뿌리 민주주의와 지역발전을 위해 봉사하라”고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또 후반기 원 구성과 관련한 파행에 대한 책임과 대군민 사과, 원 재구성을 촉구하며 폐쇄적인 의원간담회와 형식적인 상임위 폐지 및 본회의 확대를 통한 실질적인 의사결정 등을 요구했다.
이들 의원들은 이어진 질문응답에서 원 구성이 재논의되지 않을 경우 본회의를 제외한 의원간담회나 상임위원회 등도 일체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혀 의회 활동이 민주당 소속 의원들만으로 당분간 전개되거나 공전이 지속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