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날은 평범한 일상이 달라진다. 비로 인해 생기는 다양한 사건사고를 아이들은 어떻게 받아들이고 이겨낼까?
아기 고양이 텐텐은 좋아하는 루루와 토요일에 공원에서 자전거 탈 생각에 신난다. 그래서 운동도 하고 입고 갈 옷도 고르고 멋도 내면서 토요일을 기다린다. 하지만 토요일에 비가 내릴 거라고 좋아하는 개구리들의 이야기를 듣고 잔뜩 실망한다. 
그러다 비가 내리면 신을 새 장화를 사러 가는 아기 고양이 얼룩이를 보고 생각에 잠긴다. 비가 오면 할 수 없는 것도 있지만 비가 오면 할 수 있는 일들도 많다는 걸 깨닫는다. 비가 내려도 루루와 즐겁고 재미난 시간을 보낼 계획을 세우고 잠이 든다. 
드디어 토요일 아침 눈을 떠보니 해가 쨍쨍이다. 루루는 다시 실망하고 있을까? 
텐텐의 긍정적인 생각은 내일을 기다리는 기대감으로 벅차게 한다. 이처럼 우리도 다양한 행복과 슬픔을 교차하며 살아간다. 텐텐처럼 어려움이 닥치거나 계획대로 되지 않는다고 우울해거나 화만 낼 것이 아니라 다시 계획을 세우는 긍정적인 마음이 필요하다. 

영광21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