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구조활동에 해병대 영광전우회가 있다
인명구조활동에 해병대 영광전우회가 있다
  • 영광21
  • 승인 2020.08.06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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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바다위 수난사고 꼼짝마!  

 

빛나는 눈동자, 굳게 닫힌 입, 칼날 같은 팔각모, 빨강명찰로 상징되는 해병대. 
젊은 시절 ‘무적해병’이란 이름으로 나라를 위해 충성하고 이제는 지역에서 봉사란 이름으로 국민에게 신뢰받는 해병의 역할을 이어가고 있는 해병대 영광전우회(회장 박선표)가 1998년 출발한 지 어느덧 23년이 흘러가고 있다.
‘한번 해병대는 영원한 해병대’란 해병대의 기치아래 지금도 130여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특히 수상 인명구조 및 동력수상기구 조정면허를 취득한 40여명의 회원들이 올여름 홍농 가마미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의 익사사고 등의 위험이 있는 곳에서 인명구조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들은 초창기 대민봉사 차원에서 주로 교통정리를 했지만 해병대의 주 활동무대인 바다와는 다소 동떨어졌다는 의견을 모아 해병대만이 할 수 있는 봉사를 찾던 중 매년 여름이면 자신들만의 특기를 살려 지역주민은 물론 피서객의 안전을 책임지는 바다의 재난안전관리를 담당하기로 한 것이 계기가 됐다.
하는 일들을 보면 경찰과 119구조대라고 보아도 될 듯하다. 다만 아무 얻는 것 없이 말 그대로 ‘봉사’를 펼치는 단체라는 것이 주목되고 칭찬할 만하다. 
해수욕장 활동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익수자 발견시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 영광군에서 지원한 해상구급장비인 동력고무보트, 제트스키, 해상오토바이와 인명구조 스쿠버 장비를 보유하고 몇번의 위험한 순간에 잘 대처해 최근 10년 동안 한건의 사망사고가 없도록 인명사고예방에 노력하고 있다.
올해도 변함없이 가마미해수욕장의 해상 인명 구조활동으로 지난 7월10일부터 8월28일까지 평일 2명, 휴일 4명 이상이 근무하면서 해상 안전사고 예방 및 응급구조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