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군민여러분!
코로나19로 국내적으로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위기극복에 적극적으로 동참하여 주신 군민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우리군 홍농읍에 한빛원자력발전소 6기가 운영되고 있는 지역입니다. 2025년부터 한빛원전의 단계적 폐로가 예정됨에 따라 영광군에서는 대체산업인 열별합발전소 신청이 접수되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입지주민들의 유치의향을 받아들여 2016년 12월5일 영광군과 영광열병합발전소간 투자 협약을 체결하였습니다. 
하지만 2019년 나주혁신도시내 열병합발전소에서의 문제점 발생 이후 영광열병합발전소 반대대책위원회에서 1인 릴레이 시위, 반대 서명 등을 통해서 군민의 건강권과 생존권 확보를 이유로 반대운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습니다. 
따라서 지난 7월6일 고형연료제품 사용허가 신청에 있어 주민의 생활편익, 주변 환경보호, 고형연료제품 사용시설 운영중 야기될 환경문제와 인근 지역 및 우리군 환경적 피해 우려 등 공익적인 부분과 7월31일 영광군의회에서 군민들께서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향유하고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는 권리를 보장 받을 수 있도록 영광열병합발전소의 고형연료제품 사용을 반대하는 결의문을 채택하여 이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불가처분을 결정하였습니다. 
영광열병합발전소 고형연료제품 사용허가 불가 통보에 대하여 군민여러분 다수의 불수용 의견이 다수 관철되었다는 것을 말씀드리며 다시 한번 영광군의 입장은 영광군민간, 읍면지역간 또 사회단체간 갈등이 예상되는 영광열병합발전소 건립을 원치 않는다는 것을 밝힙니다. 
앞으로 영광열병합발전소 추진을 두고 생길 주민간 갈등은 지속적인 대화와 성의 있는 소통을 통해 민심을 하나로 모으고 그동안 쌓여있던 갈등을 원만히 해결해 나가는 노력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또 영광군의 기본 정책방향은 군민이 먼저이고 군의 이익이 먼저이므로 군민들이 화합하고 의사가 존중되는 가운데 민음과 신뢰 속에 모든 일들을 추진하겠으며 우리군의 굴비, 쌀, 모싯잎송편, 천일염 등 청정농산물을 적극 육성하고 환경적으로 안전한 지역이 되도록 군민들과 끝까지 함께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0년 7월31일
영광군수 김준성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