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원 여객선 섬 주민들 ‘호응’커
천원 여객선 섬 주민들 ‘호응’커
  • 영광21
  • 승인 2020.09.24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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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대비 26% 증가한 4,030명 이용 

영광군이 여객선 운임 실부담액을 운행 거리와 상관없이 단돈 천원만 내는 <천원 여객선>을 지난 6월부터 시범적으로 추진한 결과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영광군은 지난 6월1일부터 9월17일까지 향화~낙월, 계마~안마 등 3개 노선 항로 천원 여객선 탑승객을 분석한 결과 전년대비 3,199명보다 26% 증가한 4,030명으로 집계했다.  
천원 여객선은 농어촌지역 주민들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도입했던 100원 택시와 같이 조건불리지역 섬 주민 교통약자에게도 보편적 해상교통 복지를 위해 본격 추진했다.
여객선 운항은 섬과 섬, 섬과 육지의 유일한 통로이지만 운임비는 육지에 비해 두배 이상 비싼 실정이다. 육상의 경우 영광~광주간 거리는 46㎞로 운임비는 6,100원인 반면 해상은 영광~안마도간 43㎞이지만 해상운임은 1만2,200원이다. 
천원 여객선을 이용하는 낙월면 주민들은 “여객 운임이 부담돼 육지로 나갈 때 한번에 일을 보느라 바쁘게 움직였는데 이제는 교통비 부담이 없으니 병원이고 시장이고 여유 있게 다닐 수 있게 돼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