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석개발 노후공동주택 수리 재능기부
㈜현석개발 노후공동주택 수리 재능기부
  • 영광21
  • 승인 2020.10.12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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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내 중소건설업체 ㈜현석개발(대표 정병환)의 재능기부로 노후 공동주택이 말끔히 수리돼 삼현연립 주민들의 고마움을 사고 있다. 
영광읍 삼현연립은 1983년 준공된 연립주택으로 관내 가장 오래된 공동주택 중 하나로 올해 중순경 건물 외벽에 균열이 발생했다. 최근에는 큰비와 태풍으로 균열이 심화돼 비가 오면 균열 부위에 누수 발생으로 입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었다. 
이에 영광군 공동주택 지원사업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지만 올초 10개 단지에 이미 예산이 배정돼 사업이 완료된 상태라 내년까지 기다려야 할 상황이었다. 
또 자체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보수업체를 수소문했지만 현장을 보고 선뜻 나서는 업체가 없어 애를 먹고 있었다.
이런 안타까운 사연을 듣고 ㈜현석개발이 재능기부를 통해 공동주택의 외부를 수리하는 등 입주민들의 어려움을 해결해 훈훈함을 더했다. 
정병환 대표는 “최근 잦은 태풍과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역주민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이렇게나마 지역주민들에게 도움을 줄수 있는 기회가 생겨 오히려 감사하다”며 “지역주민을 기반으로 성장하고 있는 업체인 만큼 앞으로도 지역주민에게 크고 작은 어려움이 생기면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기 위해 나서겠다”고 말했다.
입주민 대표는 “사유시설인 만큼 자체에서 해결해야 하지만 대부분 경제적으로 여의치 않고 건설분야에 아는 게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업체에서 이렇게 선뜻 나서주니 고맙고 감사하다”고 전했다. 
군청 김범상 종합민원실장은 삼현연립의 추가 보수공사가 내년 공동주택지원사업을 통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