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번기철 여성농업인 육아 걱정없어요 
농번기철 여성농업인 육아 걱정없어요 
  • 영광21
  • 승인 2020.10.29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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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염산어린이집, 아이돌봄방 운영으로 ‘만족’↑

매년 농번기철 일손이 부족한 농촌, 특히 여성농업인들의 걱정은 더욱 크다. 어린아이를 돌봐 줄 곳이 마땅치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염산면 여성농업인들은 아이에 대한 걱정 없이 농사일에 전념할 수 있다. 새염산어린이집(원장 김미양)에서 농번기철 아이돌봄방 사업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새염산어린이집은 올해 농림축산식품부 농어촌 희망재단으로부터 농번기 아이돌봄방 사업을 선정 받아 올해 첫 운영을 시작했다. 
농번기 아이돌봄방이란 농번기철 주말에 한해 보육에 필요한 시설과 전문인력을 갖춘 기존 어린이집 시설에서 만 2세에서 만 5세까지의 아동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새염산어린이집은 <내 아이처럼, 밝고 건강한 보육>을 중심으로 야외활동, 대·소근육활동, 한글공부, 미술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알찬 주말을 보내고 있다.
올해 처음 진행된 사업이지만 학부모들의 만족도는 높았다.
한 학부모는 “바쁜 농번기철 주말에 아이들을 마땅히 맡길 곳이 없어 걱정이 많았는데 가까운 어린이집에서 운영하는 주말 돌봄방에 아이들을 맡기고 마음 편히 일할 수 있어 매우 좋다”며 “하지만 사업기간이 4개월이라 아쉽다”고 말했다.
김미양 원장은 “농번기철 짧은 운영기간이 아쉬웠지만 농번기 아이돌봄방이 여성농업인들의 복지실현과 소중한 삶터에 도움이 되는 인프라로 자리잡히기까지 부단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며 “아이돌봄방 사업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깊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운영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