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 없이 약품지원 통한 봉사 실천
소리 없이 약품지원 통한 봉사 실천
  • 영광21
  • 승인 2005.08.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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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농읍 기획사업 - 오늘의 이웃이야기 ⑥최인권<상하리>
자신의 위치에서 말없이 이웃사랑을 펼치고 있는 홍농읍 상하리에서 믿음약국을 경영하는 최인권씨.

최 씨는 11년 전 영광원자력발전소 건설이 한창일 때 홍농으로 이주해 와 약국을 운영하고 있다. 그는 더불어 사는 지역사회 만들기를 위해 소리없이 약품지원 봉사활동을 홀로 실천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최 씨는 홍농읍자율방범대 활동을 위해 구급약품을 매년 3회씩 5년째, 홍농읍 축구동호회에 매년 2회씩 3년째 약품을 지원해 왔으며 올해부터는 가마미해수욕장의 피서철 피서객 응급구호 약품을 지원해 오고 있다.

“순찰중 위급상황 돌발때에는 구급약품이 반드시 필요하더라”는 홍농지구대의 사정을 전해 듣고 자진해 구급약품을 지원하겠다고 나선 최 씨. 그를 주민들은 “지역주민과 함께 하는 이런 모습에서 지역화합과 작은 일이지만 이웃과 함께 하는 훈훈한 정을 느낄 수 있다”며 한결같이 입을 모아 칭찬했다.

최인권씨는 “요즘의 홍농 사정이 예전 같지 않아 주민 모두가 힘들지만 서로 돕고 화합하기 위해 이웃과 나눌 수 있는 약품지원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실천하며 지역주민을 위해 봉사할 것”이라며 환한 웃음을 보였다.
최인권씨의 소박하지만 감동을 주는 조용한 선행은 우리사회의 작은 희망의 밀알이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