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룡중학교(교장 정종복)가 지난 20일 학생들의 독서 장려 일환으로 이색 행사를 개최해 눈길을 끌었다. 
해룡중학교는 교내 사서봉사 학부모들과 함께 학생들이 1년 동안 읽었던 학년별 필독서 중에서 가장 마음에 와 닿았던 구절이나 친구들과 함께 나누고 싶은 문장을 나눠보는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100여명의 학생과 교사들이 참여해 뜨거운 열기를 보였으며 학년별로 10명씩 가장 추천을 많이 받은 학생 30여명의 학생에게 문화상품권을 시상했다. 또 행사에 참여한 모든 학생에게 학부모가 준비한 소정의 선물을 증정했다. 
사서봉사 학부모들은 “평소 학교 도서관을 찾지 않던 학생들도 호기심을 갖고 책을 대출하고 좋은 글귀를 추천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고 뿌듯했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학생들이 조금 더 책과 가까워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종복 교장은 “학생들의 관심과 호응을 얻을만한 도서관 행사가 있으면 앞으로도 후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