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적성해(露積成海)의 마음으로 꿈과 희망이 넘치는 영광 구현”
“노적성해(露積成海)의 마음으로 꿈과 희망이 넘치는 영광 구현”
  • 영광21
  • 승인 2020.11.26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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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예산안 올해 당초 예산보다 388억원 증가한 5,527억원 편성

■ 2021년도 예산안 제출에 따른 김준성 군수 시정연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최은영 의장님을 비롯한 의원님 여러분!
오늘 제254회 영광군의회 제2차 정례회를 맞이하여 2021년도 예산안을 군의회에 제출하고 심의를 요청드리면서 내년도 군정운영 방향에 대해 말씀드리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올 한해도 <군민과 함께 하는 행복한 영광>을 만드는 데 적극적인 협조와 성원을 보내주시고 함께 해주신 군민 여러분께 이 자리를 빌려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또 군정운영의 파트너로서 아낌없는 충언과 협조를 해주신 의원님 한분 한분께도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민선7기 출범 이후 우리는 변화에 대한 군민의 뜨거운 열망과 그것을 반드시 해내야만 한다는 소명의식을 갖고 영광군의 새로운 변화와 미래 성장동력을 만들기 위해 치열하게 고민하며 힘든 길을 헤쳐 나왔습니다. 오늘 제출한 2021년도 예산안에는 그렇게 지나온 지난 2년 반 동안의 흔적과 고민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올 한해는 대내외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연초 중국에서 발생한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강타하면서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은 크게 증가했고 국내적으로도 실업률, 경제 성장률 등 주요 경제지표의 전례없는 부진 속에 위기극복을 위한 재정의 중요성은 더욱 커져가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여파는 우리 지역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올해 11년만에 영광군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제59회 전남도체육대회가 내년으로 순연되고 법성포단오제, 제20회 불갑산상사화축제, 2020 영광 e-모빌리티엑스포가 연이어 취소되면서 지역경제의 어려움은 더욱 가속화 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지역경제를 지탱하는 실핏줄과도 같은 영세 자영업자와 중소상공인, 힘없는 서민들을 위협하면서 직장인은 일터를 잃고, 자영업자는 고객을 잃고, 학생들은 친구를 잃고, 우리 모두는 행복한 일상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집중호우와 태풍까지 겹치면서 특별재난지역으로도 선포됐습니다. 그야말로 군민의 생명과 일상, 교육과 문화, 경제에까지 한꺼번에 찾아온 난중지난難中之難의 위기상황을 맞았습니다.  
하지만 어렵고 힘든 여건에서도 군의회의 적극적인 지원과 군민 여러분의 하나된 힘으로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며 군정 전반에서 새로운 도약의 기틀을 다진 한해이기도 하였습니다. 저출산과 고령화에 따른 지방소멸 위기 속에서 지난 8월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출산통계에서 우리 군이 합계출산율 2.54명으로 당당히 전국 1위를 차지했습니다. 
우리 지역의 미래를 책임질 이모빌리티산업은 날개를 달았습니다. 지난 7월 정부가 발표한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경제 반등 정책인 한국판 뉴딜에 이모빌리티가 그린뉴딜 분야에 포함되며 중앙정부에서도 이모빌리티의 성장 가능성을 인정했습니다. 
이모빌리티와 함께 한국판 뉴딜에 포함된 초대형 해상풍력 실증단지 구축사업은 미래 우리 지역 산업경제의 또 다른 한 축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 원전 폐로에 대비한 연관산업 육성을 위해 용역을 진행중에 있으며 새로운 경제 활성화의 확실한 성장 모멘텀이 되도록 선제적으로 준비하겠습니다. 
도내 최초로 카드형상품권을 도입한 영광사랑상품권은 가맹점 2,000여곳, 누적 판매액 350억원을 돌파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새로운 기부문화로 자리 잡은 영광곳간 착한가게는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163호점을 달성했고 군남보건지소를 신축해 공공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였습니다. 
올해 들어 농어민 공익수당을 처음 지급하고 영광보리ㆍ모싯잎 산업특구 지정도 이끌어 냈습니다. 전남 최대 애플망고 생산단지 조성,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제 시행, 친환경농산물 학교급식 공급품목 확대 등으로 농민의 삶의 질도 많이 나아지면서 1억원 이상의 고소득 농업인은 지난해 대비 128% 증가했습니다. 
영광터미널과 법성터미널을 새단장하고 천원버스에 이어 천원여객선까지 도입하면서 사람 안전 중심의 교통편의 또한 대폭 확대했습니다. 
영광문화원을 신축 이전했고 올해 말 작은 영화관까지 개관되면 영광예술의전당과 함께 문화시설이 밀집되어 가까운 일상에서 다양한 문화예술을 향유하게 될 것입니다. 
지난 2018년 개장한 물무산행복숲은 코로나19로 인해 그 가치가 상승하면서 <2020 가을 비대면 관광지 100선>에 선정되는 등 힐링 관광의 새로운 명소로 떠올랐습니다. 또 영광읍 시가지가 환경부의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받으면서 국비 212억원을 확보해 상습 침수피해 해소에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이외에도 군정의 다양한 분야에서 크고 작은 성과를 거두면서 2020년 전국지방자치단체 평가 군단위 전국 1위, 전남도 농정업무 종합평가 2년 연속 최우수군, 농기계임대사업 평가 4년 연속 전국 1위 등 15개 분야의 상을 수상했으며 저 개인적으로는 한국매니페스토본부가 주최한 민선7기 공약 우수사례 경진대회 우수상, 2020 자랑스런 대한국민 대상이라는 영광도 안겨주셨습니다.

군민 모두가 자긍심을 가질만한 이러한 자랑스러운 결실은 군민 여러분의 하나된 마음 그리고 최은영 의장님을 비롯한 의원님들과 서로 합심하고 협력하여 최선을 다해 노력한 땀의 결실입니다. 다시 한번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최은영 의장님을 비롯한 의원님 여러분!
2021년은 민선7기 핵심사업의 구체적인 성과를 창출해 군민들께서 현장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확실한 변화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군민 여러분의 힘과 지혜가 필요합니다. 군민 여러분이 곧‘영광의 희망이고, 영광의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오늘 이러한 인식하에 이슬방울이 모여 바다를 이룬다는 노적성해露積成海의 마음으로 온 군민이 힘을 합쳐 꿈과 희망이 넘치는 행복한 영광을 만들어 가기 위한 내년도 군정 운영방향에 대해 말씀드리면서 의원님들의 협조를 구하고자 합니다. 
첫째, 빠르고 강한 경제 생태계 활성화로 더불어 잘사는 지역경제로 도약하겠습니다. 
전국 유일의 산업인프라ㆍ기관ㆍ생산기업 집적화 기반이 구축된 대마전기자동차산업단지를 이모빌리티 전진기지로 만들어 이모빌리티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나가겠습니다. 대마전기자동차산업단지 내에 복합문화센터를 건립하여 산단 입주 근로자의 근로복지 환경을 개선해 안정적이고 활력이 넘치는 산업단지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묘량농공단지도 올해 안에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내년에는 반드시 첫 삽을 뜨는 등 본격화 하겠습니다.
안마도 일원의 528㎿ 국가해상풍력 단지개발 연구사업과 백수읍 하사리 일원 초대형 풍력실증기반 구축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한국판 뉴딜사업 이행에 대응하고 국가발전의 축을 지역 중심으로 전환하는 지역균형 뉴딜의 전초기지로 발돋움하겠습니다. 공공주도 해상풍력 적합입지를 발굴하여 주민 수용성을 사전에 확보하는 등 해상풍력사업이 체계적으로 추진되도록 지원하겠습니다. 
그리고 발전사업자와 지역주민간 상생을 위해 발전이익을 지역주민과 공유하는 군민햇빛발전소를 조성해 민관협치를 통한 그린뉴딜 정책의 선도모델로 육성하겠습니다. 산업 인프라 기반 구축을 뒷받침할 인력 확충에도 힘쓰겠습니다. 동강대학교 캠퍼스를 유치해 지역의 우수한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지역산업 육성을 위한 인력공급 체계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포스트코로나를 대비한 영광형 청년일자리 장려금 지원사업 등 지역주도형 일자리사업을 추진하고 일자리지원센터를 확대 개편한 영광고용복지센터를 운영하여 우수인력 조기 발굴과 취업 경쟁력 향상 등 고용 안전망도 강화하겠습니다. 소상공인 역량강화, 지역화폐 인센티브 확대, 전통시장 활성화 컨설팅 등 소상공인을 위한 소비활력 제고 정책도 펼쳐 나가겠습니다. 
둘째, 희망을 키우는 사회, 함께 누리는 복지사회를 열어 가겠습니다. 
결혼 초기 가정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도내 최고수준의 결혼장려금과 신생아 양육비 지급 등 다양한 출산 정책을 지속 추진하고 공동육아나눔터, 다함께 돌봄센터에 이어 육아통합지원센터 조성까지 결혼ㆍ출산ㆍ보육에 이르는 전 주기 맞춤형 정책으로 엄마와 아이 모두가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여 합계 출산율 전국 1위 자리를 사수하겠습니다.
어르신의 건강한 노후생활과 여가생활, 복지서비스 지원 등 어르신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행정서비스를 개선하고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치매 환자분들이 안심하고 장기요양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치매전담 종합요양시설을 건립하여 환자 가족들의 걱정을 덜어드리겠습니다. 
생활권역 공동체 시니어 동아리 활동 등 활기찬 노후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여가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독거노인 건강안전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고독사 없는 따뜻한 영광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복지동행테마사업, 군민행복 무한돌봄사업을 새롭게 추진하여 현행법 제도상 지원이 어려운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해서 촘촘한 지원시스템을 구축하고 장애인, 한부모가정, 다문화가정 등 계층별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찾아가는 공동체 마을지원단을 운영하여 마을 공동체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하고 주민 주도의 자생적 마을 생태계를 조성하는 등 공공과 민간 협력으로 공동체 복원에도 힘쓰겠습니다. 
셋째, 새로운 가치산업으로 미래를 여는 건강한 농어촌을 육성하겠습니다. 
농가인구의 지속적 감소와 고령농 비율의 증가, 이상기후 등 변화된 여건에 맞는 농어업 정책들을 능동적으로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시설원예 및 축산분야에 ICT기술을 접목한 스마트팜 시설을 확대ㆍ보급하고, 데이터를 활용한 특화작목 재배농가 경영진단 및 컨설팅을 지원해 농업경영비 절감모델을 확산시키겠습니다. 사회적농업 거점농장을 시범운영해 농업활동과 연계한 사회적 취약계층의 지역사회 문제해결에 앞장서고 농어민 공익수당 지급, 농업인 월급제 등 지속가능한 농업농촌 기반을 꾸준히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관내 농ㆍ축ㆍ수산물의 유통방식을 개선하기 위한 푸드플랜 구축과 로컬푸드 매장을 활성화하고 온라인 판매를 확대하는 등 판매 채널을 다양화 하여 안정적인 판로 확보에 힘쓰겠습니다. 가축 사육환경을 개선하고 스마트축산 기반을 구축해 7년 연속 구제역ㆍAI 등 가축 전염병 청정지역을 유지하겠습니다. 또 호두나무 식재 등 소득숲을 조성하고 청정임산물 생산기반을 구축하는 등 임업인 소득증대를 위해서도 노력하겠습니다. 
참조기 전용사료 개발, 굴비 가공단지 조성 및 판매유통망 구축 등 참조기 스마트 양식클러스터를 조성해 굴비 가공 원료의 안정적 공급기반을 마련하고 뱀장어 전용 어도, 유휴저수지 자원화사업 등 미래형 내수면 전략산업을 구축하겠습니다. 안마도 해역 일원에 관광체험형 바다숲을 조성하고 섬지역 기반시설을 지속적으로 정비하여 어촌 지역 주민 삶의 질을 제고하겠습니다.
천일염 볏짚가마니 장기저장시설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천일염 수매제와 함께 천일염 산업을 지속적으로 보존ㆍ육성 하겠습니다. 
넷째, 일상에서 누리는 관광ㆍ문화ㆍ스포츠 인프라를 구축하겠습니다. 
다변화된 관광 욕구를 충족시키고 새로운 관광수요에 걸맞는 우리 지역만의 특색있고 차별화된 관광 아이템 개발로 관광과 문화가 일상이 되고 스포츠가 지역민의 먹거리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포스트코로나 대비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축제 개최, 영광스마트 관광지도 구축 등 비대면 관광콘텐츠를 강화하겠습니다. 추진중인 불갑사 관광지 확장 조성, 백수해안노을관광지 지정ㆍ조성사업, 칠산타워 주변 관광자원개발사업도 내년에는 착공하도록 준비하겠습니다.   
불갑저수지 수변탐방길 조성, 불갑테마공원 주변 관광자원 개발 등 지역특화자원과 연계한 관광인프라 확충에도 힘써 나가겠습니다. 숲쟁이 꽃동산과 진내근린공원에는 꽃길을 조성하여 관광객에게 새로운 볼거리와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영광 테마식물원에는 유원지를 조성해 전남 서북권을 대표하는 관광형 정원으로 개발, 다양한 여가활동 수요에 부응하겠습니다. 
영광문화원, 작은 영화관, 영광예술의전당 등 문화시설을 활용한 다채로운 문화프로그램 운영으로 군민의 문화욕구를 충족하고 문화 향유기회를 확대하겠습니다. 
적극적인 스포츠마케팅으로 전국ㆍ도 단위 대회를 유치하여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스포츠센터도 건립하여 군민 누구나 일상에서 체육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들겠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내년으로 순연된 제60회 전남도체육대회도 성공적으로 개최해 지역경기 반등의 기회로 삼겠습니다. 
다섯째,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우리의 건강생활과 직결되는 안전에 대한 투자는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장하는 생산적 투자이자, 도시의 품격을 높이는 일입니다. 신속한 감시 대응체계 구축을 위한 감염병 대응팀을 신설해 코로나19와 같은 신종 감염병 발생요인과 지역사회 전파를 사전에 차단하여 주민건강을 지켜내겠습니다. 
CCTV 신규 설치, 재해위험지역 재난대응 조기경보시스템 구축, 스마트 배수펌프장 설치 등 스마트 통합플랫폼 기반을 구축하고 법성지구 풍수해 생활권 정비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하여 선제적 재난예방과 안전 위협요인 발굴 해소로 군민들께 믿음을 줄 수 있는 재난대응 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해마다 방문객이 증가하는 물무산행복숲의 둘레길을 정비해 쾌적한 산림휴양공간을 제공하고 성산근린공원, 우산공원과 연계해 자연 그대로 살아 숨 쉬는 그린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두번의 실패를 경험한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를 반드시 성공시켜 기초생활 인프라를 개선하고 행정절차를 마무리한 무령지구 농촌형 공공임대주택, 행복주택 사업도 내년에는 본궤도에 올려놓겠습니다. 
또 주거지역 연계 간선망 구축, 영광읍ㆍ홍농읍 도시계획도로 개설 등 지역민과 관광객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하는 도로 연계망을 구축하겠습니다. 날로 심각해지는 주차문제는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조성, 군 청사 주변 주차장 확대 조성으로 보다 능동적이고 효율적으로 관리해 나가겠습니다. 
고품질의 맑은 수돗물이 미래세대까지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식수전용 저수지 신설, 영광 제2정수장 개량사업도 내년에는 가시적인 성과를 내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행정의 가치와 질을 높이는 열린행정을  구현해 나가겠습니다. 
건강한 지역사회와 주민참여는 성숙한 지방자치를 위한 필수조건입니다. 청년싱크탱크, 군정평가단 등 민관 파트너십의 협치가 군정 전반에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군민참여 플랫폼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적극행정 확산을 통해 창의적인 공직문화를 조성하고 온라인 민원실무심의회, 대형폐기물 온라인 배출시스템, 스마트 원격 검침시스템 구축 등 민원 편의 극대화를 통한 감동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무엇보다 각종 개발사업과 지역현안 갈등에 따른 사회적 비용을 최소화하고, 공공의 이익이 증대될 수 있도록 주민 참여와 공론의 장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이 모든 과정에 참여하는 군민들의 역량이 지속적으로 향상될 수 있도록 주민자치센터 운영 지원을 강화하고, 평생학습의 기능과 범위를 넓혀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최은영 의장님과 의원님 여러분!
지금까지 말씀드린 주요사업들을 뒷받침할 내년도 예산안의 편성 방향과 규모를 말씀드리겠습니다.
내년도 예산편성 방침은 선택과 집중이라는 원칙하에 추진 중인 각종 현안사업의 마무리와 신규 투자사업을 위한 재원배분을 고려해 편성했습니다. 
내년도 예산안의 총규모는 5,527억원으로 올해 당초 예산 5,139억원보다 388억원이 늘었습니다. 그 가운데 일반회계는 올해보다 281억원이 증가한 4,917억원이며 상하수도 공기업 특별회계 등 6개 특별회계는 107억원이 증가한 609억원입니다.
확보된 예산은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하여 낭비가 없도록 하고 중앙정부와 전남도의 예산 추가확보 및 자체재원 확보에도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최은영 의장님과 의원님 여러분!
다가오는 2021년은 <군민과 함께하는 행복한 영광>을 만들기 위해 추진한 정책이 구체적인 성과를 도출하고 민선7기 후반기를 실질적으로 마무리하는 중요한 한해가 될 것입니다. 하지만 코로나19 펜데믹은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며 더 많은 재정을 요구하고 있고 우리 군의 세입 전망은 여전히 어두운 현실입니다.  
그러나 ‘위기는 기회와 함께 온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지금의 위기를 지속가능한 기회로 만들기 위한 우리의 도전과 대응은 더 능동적이고 탄력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것입니다. 저와 우리 700여 공직자 모두는 바람을 타고 물결을 헤쳐 나간다는 승풍파랑乘風破浪의 원대한 포부로 군정 역량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군민의 땀으로 맺어진 소중한 재원이 지역사회 구석구석으로 스며들 수 있도록 공공의 책임과 역할을 다할 것입니다. 또 군민의 뜻을 대변하는 군의회와 상호 수평적인 상생의 가치를 성실히 이행해 나갈 것입니다. 
영광군의회의 무궁한 발전과 군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항상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0년 11월25일
영광군수 김 준 성